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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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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이야기로써 마음에 한바탕 즐거운 모험을 선사할, 김려령 작가의 신작 동화 『플로팅 아일랜드』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뜨거운 사랑을 받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부터 『가시고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노련한 이야기꾼인 작가가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동화다.
뜰 부(浮) 자를 써서 ‘부유도’라고도 불리는 낯선 섬 ‘플로팅 아일랜드’로 부모님과 여름휴가를 떠나게 된 강주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섬의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모험의 여정이 펼쳐진다. 안과 밖의 모습이 극명하게 나뉘는 섬의 이중적인 모습, 강주 가족을 손님으로 모시는 호텔 노부부를 비롯해 하나같이 어딘가 의뭉스러운 섬 사람들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을 섬의 안쪽으로 점점 더 깊이 걸음하게 만든다. 손님으로서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강주의 시선을 통해 김려령 작가는 세상은 그렇게 평범한 사람들이 이끄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우리 각자가 사는 섬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한국안데르센상 출판미술에서 수상한 이주미 작가는 마치 꿈속 세계를 고스란히 현실로 불러온 듯 플로팅 아일랜드의 곳곳을 환상적으로 그려냈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로잉과 과감한 색채로 그 어디에도 없는 섬의 모습을 즐겁게 탐험하게 만든다. : 뜰 부(浮) 자를 써서 ‘부유도’라고도 불리는 섬 ‘플로팅 아일랜드’로 부모님과 여름휴가를 떠나게 된 강주가 이 낯선 섬의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발견하는 모험의 여정이 펼쳐진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로잉과 과감한 색채의 삽화로 인해 섬의 모습을 더욱 즐겁게 탐험할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8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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