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그림동화 12권. 왕잠자리 애벌레가 어른이 되기까지를 그렸다. 연못 속에 살고 있던 왕잠자리 애벌레는 때가 되면 물 위로 나갈 준비를 한다. 몸에 날개를 달고 훨훨 나는 꿈을 꾸면서. 물 위로 올라갈 줄기를 고르고, 어른 되기에 적절한 맑은 날을 고른다. 그날이 되면 어둠을 틈타 영차영차, 끄응끄응 줄기를 타고 올라간다. 그리고 줄기 끝에 자리를 잡고 앉아 변신을 시작한다. 왕잠자리 애벌레가 변신하는 모습은 어떨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험난한 ‘어른 되기’의 과정을 용감하게 건넌 주인공 왕잠자리 애벌레에게 박수를 보내게 될 것이다. 또 왕잠자리의 생태를 생생하게 경험할 뿐 아니라, 자연의 경이로움과 성장의 기쁨도 느낄 수 있다.
일본 각지를 비롯해 중남미, 알래스카,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를 두루 돌며 자연을 관찰하고 많은 자연 과학 그림책을 펴냈어요. <멋진 세계의 자연> 시리즈로 후생성 아동복지문화상, <진도 7-니카다 현 주에쓰 지진을 잊지 못한다>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받았어요. 작품으로는 <산으로 들로 맛있는 딸기 교실>, <산으로 들로 사계절 자연 학교>, <내가 공룡이었을 때>, <뿅>, <청개구리 여행사>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