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하이라이트를 보내고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두 남자. 20여 년 만에 진짜 사막으로 떠나 인생의 이정표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여행기. 저자들은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보내고 실수로, 건강상의 이유로 애초에 바랐던 인생과 꿈에서 멀어져 버렸다. 사막 같은 인생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도저히 알 수 없어 방황하던 도중 우연히 방송국 사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참여를 제안 받는다.
삶은 때때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곳에서 다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떠난 여행에서 진짜 사막을 만난 두 사람은 지나온 삶을 반추하면서 또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살아내는 것이 인생인지,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해석은 저마다의 몫이지만 이 책은 인생이라는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누구나 같은 고민을 하며 산다고 넌지시 말해준다.
프롤로그 가장 긴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4
0일 차 여정의 시작 14
1일 차 산에서 내려와 사막에 서다 24
2일 차 신경계인 44
3일 차 신은 계신다. 아니, 계셔야만 한다 68
4일 차 사막에도 길은 있다 94
5일 차 한 점의 그늘 118
6일 차 길을 잃다 140
7일 차 고통이라는 축복 164
8일 차 내 뜻대로 되지 않게 하소서 190
9일 차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208
10일 차 새살은 돋고 226
11일 차 이제는 버려야 할 때 244
12일 차 죽은 자는 죽고, 산 자는 산다 262
에필로그 삶은 삶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