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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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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이 만화가 대단해 최우수상 수상작. 성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주인공 세이, 과거의 상처로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 에이스 아스카, 열등감과 죄책감으로 팀을 잘 이끌지 못하는 캡틴 가네코 등 문제투성이인 걸크러시 소녀들이 농구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결코 섞일 것 같지 않은 각각의 구성원들이 여러 번의 경기를 거치면서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 저자 스스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세이의 미묘한 감정 묘사를 섬세하게 포착해 냈다. 연필 선이 그대로 살아 있는 그림체는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 빠른 움직임, 숨소리까지 경기를 실제 보는 듯한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제1화 사자 무리 003 : 이 작품은 지금은 남성인 저자가 과거 여자 농구부에서 활동했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지만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이 작품에서 다루는 하나의 테마에 지나지 않는다. 압도적인 화력과 작품의 리듬감 있는 템포, 독자를 매료시키는 캐릭터들의 표정이 그것을 말해 준다. 작품을 다 읽고 나면 처음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 들 것이다.
(심사위원 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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