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일산점] 서가 단면도
|
집 밖을 나가지 않는 히키코모리 형을 둔 한 남자에게 찾아온 충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어 일본 현지에서 출간 즉시 중쇄를 진행하였고, 일본 최대 서평 사이트인 독서미터에서 ‘읽고 싶은 라이트 노벨’ 1위에 올랐다.
눈 오는 어느 겨울밤 주인공 게이타는 우쓰노미야 역에서 처음 만난 여자에게서 세 가지 질문을 받는다. 마지막 대답을 들은 그녀의 느닷없는 결혼 제안에 게이타는 무작정 “네.”라고 대답하고, 두 사람은 거짓말처럼 단숨에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치구사의 등장으로 시작된 결혼 생활, 히키코모리였던 형과 보냈던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된다. 소설은 게이타의 과거를 차곡차곡 보여주며 그가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된 배경을 몰입도 있게 끌고 나간다. 어린 시절에는 누구보다 형을 사랑했지만 철이 들면서 형이 학교는 물론 집 밖조차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겪는 혼란,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적으로 점점 더 고립되는 형을 보며 느끼는 분노와 증오의 감정들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목차없는 상품입니다. : 치명적인 결말 앞에서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읽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면, 어떤 의미에서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 도입부의 눈 장면은 매우 환상적이다.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가슴을 쓸어내린다. : 치밀한 심리 묘사와 수수께끼 같은 분위기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구성이 탁월하며, 충격적인 결말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 읽자마자 빨려드는 작품이었다. 조용하고 평온한 결혼 생활이 이들의 삶을 구원해주는 듯했지만 치명적인 결말 앞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