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생태계에서 번식을 위한 수컷과 암컷의 기발한 전략, 동물 가족의 형태, 구성과 특징을 다룬다. 자기 몸을 새끼에게 먹이는 거미, 암컷에게 정조대를 채우는 나비, 새끼를 내다버리는 매, 수컷을 차지하기 위해 체중을 늘리는 귀뚜라미, 전남편의 새끼를 죽이는 사자까지. 전문적인 생물학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동물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후 행동생태학의 관점으로 남자와 여자의 본능과 가족의 기원을 살펴보며, 가족 중심의 사회 구조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한다. 이 책은 2010년 휘닉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이기적 본능』의 개정판이다.
최근작 :<나는 여우인가 나는 늑대인가> ,<이브의 가슴> ,<사실은 독수리인데 스스로 병아리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도쿄 농공대학과 동 대학원 농학부를 졸업했으며, 도쿄 농공대학 명예 교수다. 1997년에서 2005년까지 9년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동물학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외에 큐슈 대학과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에서 각각 생물학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미야기 교육 대학 협력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수컷과 암컷-구애와 행동』 『꿀벌가족의 대모험』 『사랑의 동물행동학』 『부친의 진화』 『행동생물학』 『곤충학 대사전』 『동물행동학을 구축한 사람들』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77종 (모두보기) 소개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호텔 선인장』, 『도쿄 타워』, 『마미야 형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벌거숭이들』, 『별사탕 내리는 밤』, 츠지 히토나리의 『안녕, 언젠가』,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1?2』, 가쿠다 미쓰요의 『그녀의 메뉴첩』, 『가족 방랑기』, 오기와라 히로시의 『내일의 기억』, 『벽장 속의 치요』, 가와이 간지의 『단델라이언』 등이 있으며 그 외에 『112일간의 엄마』, 『밥 빵 면』, 『은하...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호텔 선인장』, 『도쿄 타워』, 『마미야 형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벌거숭이들』, 『별사탕 내리는 밤』, 츠지 히토나리의 『안녕, 언젠가』,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1?2』, 가쿠다 미쓰요의 『그녀의 메뉴첩』, 『가족 방랑기』, 오기와라 히로시의 『내일의 기억』, 『벽장 속의 치요』, 가와이 간지의 『단델라이언』 등이 있으며 그 외에 『112일간의 엄마』, 『밥 빵 면』, 『은하 식당의 밤』 등이 있다.
“동물 행동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간의 번식 본능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다”
▶ 책 소개
동물을 읽으면 인간이 보인다!
야생 동물의 삶을 통해 본 인간의 본능, 가족, 진화
영국 케임브리지 동물학 연구소,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 생물학 연구소를 거쳐 현재 도쿄 농공 대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오바라 요시아키는 『나는 여우인가 나는 늑대인가』에서 동물 행동에 대한 관찰을 기반으로 인간과 동물을 아우르는 생명의 본능, 동물과 인간 가족의 기원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선 동물 생태계에서 번식을 위한 수컷과 암컷의 기발한 전략, 동물 가족의 형태, 구성과 특징을 다룬다. 자기 몸을 새끼에게 먹이는 거미, 암컷에게 정조대를 채우는 나비, 새끼를 내다버리는 매, 수컷을 차지하기 위해 체중을 늘리는 귀뚜라미, 전남편의 새끼를 죽이는 사자까지. 전문적인 생물학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일반 독... “동물 행동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간의 번식 본능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다”
▶ 책 소개
동물을 읽으면 인간이 보인다!
야생 동물의 삶을 통해 본 인간의 본능, 가족, 진화
영국 케임브리지 동물학 연구소,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 생물학 연구소를 거쳐 현재 도쿄 농공 대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오바라 요시아키는 『나는 여우인가 나는 늑대인가』에서 동물 행동에 대한 관찰을 기반으로 인간과 동물을 아우르는 생명의 본능, 동물과 인간 가족의 기원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선 동물 생태계에서 번식을 위한 수컷과 암컷의 기발한 전략, 동물 가족의 형태, 구성과 특징을 다룬다. 자기 몸을 새끼에게 먹이는 거미, 암컷에게 정조대를 채우는 나비, 새끼를 내다버리는 매, 수컷을 차지하기 위해 체중을 늘리는 귀뚜라미, 전남편의 새끼를 죽이는 사자까지. 전문적인 생물학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동물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후 행동생태학의 관점으로 남자와 여자의 본능과 가족의 기원을 살펴보며, 가족 중심의 사회 구조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한다. 이 책은 2010년 휘닉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이기적 본능』의 개정판이다.
▶ 출판사 리뷰
남녀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가?
사람의 원초적 본능을 동물 행동으로 밝힌다!
『나는 여우인가 나는 늑대인가』는 동물 행동을 통해 인간 사회를 반추하며 남녀의 번식 본능, 가족의 탄생과 변화를 알아보고, 궁극적으로 인간과 동물 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 것인지 고민해 볼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암컷과 수컷의 본능, 남녀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가? 동물과 인간은 왜 가족을 꾸리는 것일까? 이 책은 동물과 인간 사회를 들여다보고 비교함으로써 두 가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해답을 찾는다. 저자는 수컷과 암컷의 특질 차이가 서로 다른 번식 목적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수컷 애호랑나비는 아내의 혼외교미를 방지하기 위해 암컷에게 정조대를 채워, 자기 자식이 태어날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펼친다. 반면 암컷은 더 튼튼한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는 수컷과 교미하기 위해 수컷의 몸짓과 건강상태를 살피며 교미 상대를 고른다.
이렇듯 수컷과 암컷의 다른 성적 특징은 인간에게서도 나타난다. 아프리카의 부족 사회를 관찰한 결과 여자는 좋은 양육 환경을 제공할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높은 남자를 선호했고, 남자는 많은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젊고 예쁜 여성에게 호감을 보였다. 이렇듯 이 책은 암수 습성의 차이뿐만 아니라 동물의 행동이 생태학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또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왜 인간과 동물은 가족을 구성하게 되었는가
그 기원과 진화를 추적하는 지적 탐구
남녀 간의 미팅, 가상 결혼 등의 소재가 주를 이루던 예능 프로그램들은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같은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리얼 라이프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나 홀로 족’의 증가에 발맞추어 TV 프로그램도 트렌드가 바뀐 것이다. 이처럼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인간의 가치관이나 형태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역으로 동물의 암컷과 수컷이 가족을 이루고 살게 된 이유부터 설명한다. 이어서 동물들의 신비로운 가족 구성과 인류 가족의 기원과 진화의 과정을 따라가며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번식에 임하는 수컷과 암컷은 왜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게 되었을까? 수컷과 암컷은 서로 다른 가치를 중요시하지만, 가족을 구성하여 서로 협력한다면 어느 쪽이든 유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영하 80℃까지 내려가는 남극의 땅에 사는 펭귄은 수컷과 암컷이 협력해야 한다. 황제펭귄은 먹이를 구하러 50~120km나 떨어진 곳으로 가는데, 알이나 새끼를 두고 먼 길을 마음 편히 나설 수가 없다. 혹독한 기상조건에서 알이나 새끼는 홀로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컷이 남극 바다에서 물고기나 오징어를 가득 먹고 돌아오면 암컷이 먹잇감을 찾아 나가는 형태로 견실한 핵가족을 이루어 교대로 새끼를 보호한다.
자식 양육은 동물에게 매우 힘든 과제 중 하나이며, 이는 인간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 가구의 월평균 육아 비용은 107.2만 원으로 소비 지출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또한 출산 후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신체에도 손목 통증, 부종, 탈모 등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경제적, 정신적, 신체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인간도 가족을 이루고 역할을 나누어 자식을 양육하게 되었다. 가족의 형태는 수렵 사회, 농경 사회, 산업 사회에 맞추어 변화하며 핵가족, 확대가족, 편친 가족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렇듯 동물과 인간은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번식 성적을 최대한으로 높이기 위해 가족이란 협력 집단을 이루어 발달하게 된 것이다.
동물들의 무한 생존 경쟁에서 확인하는
이성과 본능의 원리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지금껏 인간과 동물을 비교 연구하며 그 차이점에 주목하였고,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들을 보았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다른 영장류처럼 단순히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협력하여 공동체를 이룬다.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만이 문자로 소통하며, 이성을 가지고 행동하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이 과연 얼마나 다를까? 우리의 예상과 달리 인간은 훨씬 더 동물과 닮아 있으며, 인간은 이성적이라기보다 본능적이다.
저자는 남자와 여자가 유전적인 차이에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끌린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그 예로 제시한다. 결혼한 부부를 대상으로 유전자형을 비교한 결과 남편과 아내의 유전자는 큰 차이를 보였다. 즉 본능적으로 유전자가 다른 상대를 고름으로써, 근친혼을 피함과 동시에 높은 면역력을 가진 자식을 낳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본능적으로, 유전적으로 다른 개체를 선호하는 것은 꾀꼬리도 마찬가지이다. 암컷 꾀꼬리는 어릴 때 들은 아빠의 지저귐과 다른 패턴으로 지저귀는 수컷을 택한다. 인간이 배우자를 고를 때 이성적으로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는 듯하지만, 그 이면에는 꾀꼬리처럼 자신과 유사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를 피하려는 본능적 판단도 깔려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간 삶의 표본 같은 동물들의 생존경쟁을 들여다보며 인간과 동물의 본능과 이성을 모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