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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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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역사 앞에 우리는 올바르게 사고할 수 있는가. 중국 중심의 '편식'을 넘어선 시각으로 오늘날 중국의 문제점까지 도발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자기중심 사관으로 똘똘 뭉친 '중화사상'에 대해서 중국이 국제적으로 개방되고 한층 더 발전을 이룰 가능성을 묶는 '족쇄'라고 말한다.
또 '만약 중국이 21세기에 세계를 이끄는 대국의 하나가 되고자 한다면 과거 당.원.청 같은 국제적이면서 다른 민족, 다른 문화의 영향을 두려워하지 않는 국가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때야말로 두보와 이백의 당시(唐詩)가 그랬던 것처럼, 지나 문명의 잠재력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오히려 점점 권력의 일원화와 사상적인 동화 압력을 강화하기만 하는 현재 중국에게 그런 행보를 기대하는 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고 염려한다. 이 책을 통해 '성벽'으로 막힌 중국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전체, 나아가 세계로 시야를 넓혀 역사를 바라보면, 제대로 된 중국사와 더불어 오늘날 중국이 만들어 내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 “저자 덕분에 통쾌하고, 흥미로운 기술을 만끽했다. 이론이나 반론도 나오겠지만, 이 책은 세계 지도의 위아래를 다시 고쳐 쓰는 재미와 자극이 넘쳐난다.” : “저자는 한족 사관을 뒤집는 대담한 가설도 현지를 몇 차례나 답사해서 유적과 비석문 등으로 확인하며 실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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