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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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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혈질 고양이 탱고와 집사 남씨가 보내는 응원과 위로의 궁디팡팡. 지금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건가 의심스러운가? 며칠 전에 누군가가 한 말 때문에 아직도 신경 쓰는 중인가? 멈춰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만두지 못한 채 고민만 하고 있나? 이런저런 고민에 휩싸여 자신이 너무 작게만 느껴진다면 다혈질 고양이 탱고와 집사 남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고양이들은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한결같이 대충인 태도로 삶을 살아간다. 만약 고양이들이 회사원이었다면 경위서 100장은 족히 쓰지 않았을까? 하지만 신기한 것은 그렇게 한결같이 대충인 태도로도 고양이들은 자신이 맡은 일을 규칙적으로 그리고 충실히 해낸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고양이와 같은 태도로 대충, 하지만 행복하게 살아보면 어떨까? 고양이들은 그런 일로 고민하지 않는다. 고양이들은 그런 일에 신경 쓰지 않는다. 어떤 일이 당신을 짓누르고 있다면, 알 수 없는 우울감이 계속되고 있다면 다혈질 고양이 탱고와 집사 남씨가 보내는 응원과 위로의 궁디팡팡을 맞으며 이렇게 한번 외쳐보자. "고양이처럼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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