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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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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저명한 범죄학자 도나토 카리시 작가. 도나토 카리시는 하루에도 수백 건 이상 벌어지는 범죄 중 어떤 사건이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아 범국민적 이슈가 되고, 동시에 어떻게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하는지를 다룬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다. <안개 속 소녀>는 이를 미리 읽은 주변인들의 설득에 소설로 재집필하여 세상에 선보이게 된 작품이다.

<이름 없는 자 : 속삭이는 자 두 번째 이야기>를 비롯한 자신의 작품에서, 그리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범죄의 피해자보다 극악무도한 범죄자에게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대중의 역설적인 호기심을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는 카리시는 이 작품을 통해 범죄를 사람이 관계된 사건이 아닌 막대한 수익이 창출되는 또 다른 리얼리티 쇼로 소비하는 현대인의 민낯을 본격적으로 다뤘다.

전작과 궤를 달리하는 스탠드얼론 <안개 속 소녀>는 지나치게 잔혹한 묘사를 배제하고 호흡은 더 빨라져 어느 작품보다 몰입도가 높은 한편, 범인이 밝혀지기까지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마는 연이은 반전들은 여전히 충격적이고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실한 성(聖)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10대 소녀 애나 루가 성탄전야에 사라진다. 평화롭지만 다소 폐쇄적인 산악마을에서 종종 일어나는 단순 가출로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범죄의 가능성이 커진다. 스타 형사 포겔이 사건을 맡게 되고, 과거 증거조작으로 무고한 사람을 연쇄살인범으로 몰았던 일로 불명예를 겪었던 그는 이 일이 재기를 위한 발판임을 확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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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에레 델라 세라
: 스릴러의 정석을 따랐던 전작과 달리 작가는 여태껏 만들어온 세계를 뒤집어 또 다른 범죄 스릴러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게 하는 흡인력, 연이은 충격적인 반전들은 오히려 강력해졌다.
: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은 도나토 카리시의 신작 《안개 속 소녀》는 공포를 이용한 비즈니스와 미디어의 횡포를 주인공으로 한 이례적인 스릴러다.
: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가 영웅이 아니라 수사를 망친 장본인으로 그려진 소설. 그 누구라도 언론에 의해 마녀사냥을 당할 수 있다는 현실이 무섭다.

우리 모두에겐 괴물이 필요하다
내가 남보다 낫다고 여길 괴물이……


독실한 성(聖)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10대 소녀 애나 루가 성탄전야에 사라진다. 평화롭지만 다소 폐쇄적인 산악마을에서 종종 일어나는 단순 가출로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범죄의 가능성이 커진다. 스타 형사 포겔이 사건을 맡게 되고, 과거 증거조작으로 무고한 사람을 연쇄살인범으로 몰았던 일로 불명예를 겪었던 그는 이 일이 재기를 위한 발판임을 확신한다. 그러던 중 애나 루의 곁을 맴돌던 차량이 발견되지만 검사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발부를 거부한다. 수많은 미디어와 경찰들의 기대를 의식한 포겔은 언론에 용의자의 정보를 흘려 대중을 선동하는데…….

최근작 :<심연 속의 나>,<속삭이는 자>,<미로 속 남자> … 총 19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90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유럽 각국의 다양한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도나토 카리시의 《속삭이는 자》 《이름 없는 자》 《미로 속 남자》 《영혼의 심판》 《안개 속 소녀》를 비롯하여, 안데슈 루슬룬드, 버리에 헬스트럼 콤비의 《비스트》 《쓰리 세컨즈》 《리뎀션》 《더 파더》 《더 선》, 프랑크 틸리에의 《죽은 자들의 방》, 에느 리일의 《송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검은숲   
최근작 :<화>,<니들리스 거리의 마지막 집>,<심연 속의 나>등 총 75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14위 (브랜드 지수 201,433점), 일본소설 18위 (브랜드 지수 148,56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