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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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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흔한 풍경 속 일상을 춤으로 표현한 사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 준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의 작가 조던 매터의 작품이다. 전작이 컬러풀한 일상의 경이로움을 보여 준 것이라면 <당신이 잠든 사이에 도시는 춤춘다>는 밤 시간대에 인간의 몸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300명이 넘는 무용수들과 400곳이 넘는 장소에서 150컷 이상의 작품을 남긴 이번 책은 여러 가지로 놀랍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몸의 무용수들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포즈로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느껴지는 것은 에로티시즘이라기보다는 무용수들의 용기와 도전이다. 모두가 잠든 시간, 날씨와 장소에 아랑곳없이 불가능에 도전한 무용수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격렬함(Ferocity), 안정감(Stability), 취약함(Vulnerability), 황홀감(Ecstasy)이라는 예술의 네 가지 조건을 제목으로 내건 각 장의 사진들은 잊고 있던 우리의 열정을 깨우고 두려움을 이길 용기를 건네줄 것이다. Introduction 무용수의 몸에서 꿈의 정직한 흔적을 찾다 : 조던 매터는 무용수들의 자연스러운 동작, 감정 표현, 섬세한 근육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포착해 내는 능력이 뛰어난 사진작가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무용수들의 대담함과 솔직한 포즈들로 신체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업을 해냈다. : 하는 순간 사라지는 춤
거짓 없는 몸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도시 순간의 사라짐을 영원으로 기억하게 되는 사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 도시에서 춤을 추는 댄서들의 몸을 아름답게 보여 주는 이 책은 무대 위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는 순간에도, 조명을 받지 않는 순간에도 거짓 없는 몸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땀 흘리는 댄서들의 이야기를 도시와 몸, 춤과 사진을 통해 담아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6월 29일자 '하이퍼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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