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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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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시리즈 3단계 80권. 제1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가 이나영의 두 번째 장편 동화이다. ‘뜨개방’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사춘기에 접어든 세 아이의 시점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한 명 한 명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새엄마가 아기를 가져 복잡한 은별, 단짝 친구와 멀어지고 고민이 많은 민서, 아빠의 강압적인 모습에 늘 주눅 들어 있는 강우. 세 아이는 바통을 주고받듯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상처를 마주하고, 때로는 스스로 때로는 친구들과 함께 성장통을 이겨낸다. 재혼 가정, 학교 폭력, 친구와 가족 간의 갈등 등 각자의 감정으로 묘사되는 아이들의 심리는 작가의 탄탄한 내공이 느껴진다. 막연히 따뜻한 이야기가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붉은 실로 이어진 아이들의 이야기는 네이버 그라폴리오 인기 작가 이수희(초록담쟁이)의 부드럽고 포근한 컬러 삽화와 함께, 상처받고 얼룩진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준다. 1. 엄마가 남긴 선물 - 은별 :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법의 붉은 실 세 가닥으로 세 명의 ‘나’와 자신의 심장을 이어 놓기라도 한 양, 그 어려운 작업을 섬세하게 해낸다. :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듯 공을 들인 문장은 유연하며,
자신의 상처를 응시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힘 있게 다가온다. : 상처받는 일이 생기면 ‘아리아드네 뜨개방’으로 가 보자. 코를 빠뜨리고 실이 엉켜도 자상하게 어루만져 줄 따뜻한 사람, 따뜻한 공간이 기다리고 있다. :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그리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 특별한 감동이 있다.
단단한 마음의 경계를 허물고 더욱 빛나는 별이 되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커다란 위로와 희망을 준다. : ‘뜨개방’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사춘기 아이들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새엄마가 아기를 가진 은별, 단짝 친구와 멀어진 민서, 강압적인 아빠 때문에 늘 주눅 들어 있는 강우. 세 아이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상처를 마주하고, 친구들과 함께 성장통을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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