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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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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56권. 스테디셀러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작가의 작품으로, ‘시간’에 이어 ‘존재’라는 철학적 주제를 작가 특유의 탄탄한 이야기와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진짜 나를 찾아 떠난 청춘들의 눈부시게 빛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현실에서 느끼지 못하는 존재감을 SNS 프레임 안의 세상에서 찾는 십대 소녀 이든은 혼자 떠나게 된 몽골 여행을 통해 실재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며 진정한 ‘나’와 마주하게 된다. SNS 속 세상을 현실보다 더 생동감 있는 세계라고 믿는 십대가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 존재 자체로서의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렸다.

아무렇지 않은 척
저마다의 동굴
내동댕이쳐지다
핑크할머니와 나
이십 일간의 낯선 사람
은하수는 흐르고 별똥별은 지고
걸어도 걸어도
그들만의 방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발문
작가의 말

첫문장
생각은 정말 나오기 싫었다.

송수연 (문학평론가)
: 이 소설은 관계와 소통, 그리고 존재에 대해 말한다. 자신을 안다는 것, 존재의 본질에 다가간다는 것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고통의 심연에서 달아나지 않은 자는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나’를 만나게 된다. 몽골의 사막에서, 초원에서, 별똥별로 끊어지고 이어지는 멤버들의 이야기 속에서 모두는 서서히 깨닫는다. 별과 그 곁의 별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것처럼 자신들도 혼자가 아니었음을. 그리고 별빛에도 각자 색깔이 있다는 것을. ‘나는 누구인가’를 묻거나 그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청소년 소설은 많았다. 그러나 행위(doing)가 아닌 존재(being) 자체로 그 질문에 대답하는 소설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풀과 별과 태양을 안은 하늘만 있는 곳에서 만난 존재 자체로서의 ‘나’는 오래 기억될 만하다.

최근작 :<[큰글자도서] 시간을 파는 상점>,<[큰글자도서]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시간을 파는 상점 3 : 시계 밖의 정원> … 총 45종 (모두보기)
소개 :

김선영 (지은이)의 말
도시의 문명과 쏟아지는 정보가 나를 수없이 분산시킨다는 것을 알았다. 손바닥만 한 프레임에 갇혀 그곳이 세계의 전부인 양 빠져드는 도시의 우리가 떠올랐다. 전화기 속 SNS에 빠져 웃고 울고 살고 죽는 사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이 땅에 실재하는 것들과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몸을 쉴 새 없이 두드리는 바람, 별빛을 흩뿌려놓은 은하수, 낮은 포복으로 사막을 기어가는 억센 풀, 그 풀들 사이의 도마뱀과 쇠똥구리와 메뚜기, 바람을 따라 수시로 모습을 바꾸는 구름뿐인 그곳으로 도시의 우리를 초대하고 싶었다. 아주 간결하게 나를 실감할 수 있는 그곳으로. 문명이 사라지고 자연만 남는다면 사람들은 서로의 이야기로 다리를 놓으며 존재의 기꺼움에 위로를 받으리라 생각되었다. 이 이야기는 거기서 출발하였다.

자음과모음   
최근작 :<어쩌면, 사회주택>,<진짜 노동>,<엘자의 하인>등 총 1,301종
대표분야 :청소년 소설 6위 (브랜드 지수 329,578점), 초등 한국사 13위 (브랜드 지수 31,435점), 학습법 18위 (브랜드 지수 10,70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