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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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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개 수호가 어엿한 개가 되기까지의 굽이굽이를 사진과 함께 담은 이야기책이다. 진도 팽목항을 오가다 만난 수호는 늘 생명의 소중함을 상기시켰다. 그래서 수호가 어엿한 성견이 되는 게 작가에게는 매우 중요했다. 2015년 5월 수호를 데려오던 날부터 줄곧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자라는 모습을 기록했다.
엄마를 떠나 낯선 곳에서 새 친구들을 만나던 순간, 멋모르고 남의 개껌을 먹다 혼나던 날, 폐까지 난 상처를 봉합한 뒤 회복해 가던 모습, 사나운 이웃 개로부터 수호를 지키려는 친구 돌돌이, 안타까운 친구 흰둥이의 죽음, 보름이 넘게 길을 잃고 헤매던 수호를 기적처럼 다시 만난 날 등 1년 동안 수호가 겪은 이 모든 일들을 기록한 사진은 의도된 연출이 아니기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뭉클함을 안긴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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