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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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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자들 사이에서 '짧은소설'이 각광받고 있다. 200자 원고지 10~30매 정도의 짧은 분량 안에 인생과 인간의 번뜩이는 순간을 담아낸 '짧은소설'은 SNS와 모바일환경에 익숙해진 젊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우리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이 짧은소설계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소설가 성석제가 새 책을 들고 돌아왔다.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유쾌한 발견>(2007)과 <인간적이다>(2010)의 일부 원고와 그후 2017년까지 써온 최근작을 엮은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에는 55편의 '압도적인' 짧은소설들이 담겨 있다. 시인 성석제가 1994년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를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산문의 길이에, 시의 함축성을 품고 있으며, 소설의 재기발랄한 서사와 캐릭터까지 담긴 이 책은, 이야기꾼 성석제의 탄생을 세상에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017년의 성석제는 여전히 장르를 넘나들고, 책장이 서너 장 넘어가기도 전에 폭소와 찡한 감동을 선사하며 짧은소설의 미학과 현재성을 입증해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6월 17일자 '새로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7년 6월 15일자 - 동아일보 2017년 6월 17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7년 7월 1일자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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