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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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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쟁사 최대 규모의 철수 작전인 덩케르크(다이나모) 작전을 다룬 책이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제2차세계대전 초기인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프랑스 북부 해안의 덩케르크 지역에서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독일군에 포위돼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연합군 34만여 명을 영국 본토에 성공적으로 철수시킨 작전이다.
극복할 수 없는 난관을 뛰어넘은 이 기적 같은 작전의 성공으로 영국 국민을 단합시킬 수 있었고, 철수한 병력으로 군대를 재건하여 독일군에 대한 반격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작전 직후에 출간된 이 책은 1차대전시 영국 해군 지휘관으로 복무했던 저자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은 옥스퍼드 대학 시절부터 인정받은 유려한 문체와 성실한 자료 수집, 그리고 실제로 덩케르크 철수 작전에 참여한 군지휘관들을 인터뷰하여 당시의 상황을 사실감 있게 생생하게 그려낸다. 무엇보다 2차대전 초반 독일군의 저지대 국가(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침공, 영국 및 프랑스 군이 덩케르크까지 밀려나게 된 배경과 철수 작전시의 긴박한 상황, 구조에 나선 민간인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매우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또한 국내에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다루고 있는 책 대부분이 이 작전을 사실 관계에 따른 요점만 추려 간단하게 설명하는 데 반해, 이 책은 당시의 상황을 각종 보고서와 메모 등의 자료에 근거하여 날짜별, 시간대별로 재구성하고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는 점도 의미를 가진다.
: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가능케 한 선박과 선원들의 활약상을 최초로 다룬 독보적인 책 : 방대한 사료를 수집한 저자의 근면성과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필치가 어우러진 탁월한 작품 : 영국 역사상 가장 용감한 실화에 관한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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