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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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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38번째 책으로 2013년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길지 않은 기간 내내 장편과 단편을, 현실과 환상을,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해 온 저자 최영희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구달>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의미는 주인공 아이의 이름이다. 열일곱 살 달이는 재개발을 앞두고 철거가 한창인 흔전동 럭키빌라 옥탑에 산다. 훌쩍 사라졌다 예고 없이 돌아오기를 반복하던 아빠가 실종되고, 생활비가 떨어진 후로 달이는 학교를 그만두고 가불받은 선금 57670원에 이끌려 MS미스터리협회의 신입 요원으로 입사한다.

인생의 마지막 졸업장일지도 모르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반드시 따겠다는 꿈을 가진 승율이가 감염자라는 사실을 안 순간, 달이는 엄청난 물리적 고통에 빠진다. 이 계기로 달이의 청력은 한 차원 밖으로 진화하게 되고, 덕분에 인체실험에 대한 수사는 급물살을 타며 진전되는데...

저자는 다양한 전작들을 통해 바로 눈앞에서 숨을 쉬는 듯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을 창조해 왔다. <구달> 속 여러 인물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공간은 저자의 잘 직조된 문장들을 통해 입체감을 얻으며 사건의 실체를 향해 독자를 이끈다. 작품 전체를 교교히 흐르는 블랙유머, 장면마다 스며 있는 인간을 향한 신뢰와 애정,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히 자라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구달>을 이루는 밑돌이다.

1장 신입 요원 구달 …7
2장 감염자들 …37
3장 연결도로없음 …79
4장 두 개의 심장 소리 …135
5장 내가 들어 줄게 …193
작가의 말 …259

첫문장
투둑. 사거리 건너 세란약국 앞 가로수에서 눈덩이가 떨어진다.

수상 :2014년 창비청소년문학상, 2013년 푸른책들 푸른문학상
최근작 :<소설의 첫 만남 11~20 세트 - 전10권>,<좀비 낭군가>,<유니시티 보안관 디어루> … 총 68종 (모두보기)
SNS :https://www.instagram.com/dearjei_writer
소개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 2023년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2016 SF어워드 단편부문 우수상, 제5회 교보스토리공모전 장편부문 우수상을 받았으며 청소년소설을 주로 쓴다. 지은 책으로는 『구달』, 『검은 숲의 좀비마을』, 『이끼밭의 가이아』 등이 있다.

최영희 (지은이)의 말
듣는다는 건 무엇을 뜻하는가? 나는 이 동사의 물리적 의미, 은유적 의미, 듣는다는 행위의 주체를 차례로 톺아 보았다. 관심은 자연스레 ‘듣다’의 목적어인 ‘소리’로 이어졌다. 세상은 어떤 소리들로 채워져 있는가,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소리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소리를 감지했을 때 청자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주인공 달이는 현실의 내가 가지 못하는 길을 갔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소리의 발원지로 눈길을 돌리고, 거기로 갔다. 결국 누군가의 사연과 기척을 듣는다는 건, 그 존재에 눈길을 주고 그 곁으로 가는 일이며 존재론적 응답임을 달이에게서 배웠다.

문학동네   
최근작 :<나르치스와 골드문트>,<힘내는 맛>,<양의 사수 4>등 총 4,270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49,857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49,891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2,00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