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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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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22권. 저자 자신을 둘러싼 공간, 나아가 자기 자신마저도 낯설고 두려운 존재로 만듦으로써 우리가 서 있는 일상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을 자극하기 위함이 아니라, 세계와 인간의 관계 맺음을 치우침 없이 포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작품들을 통해 인간이 세계 또는 다른 인간과 단절되거나 분리되어 있지 않고,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역설한다. 인간 존재의 가장 내밀하고 약한 부분을 찾아내고야 마는 그의 치밀함은 위압적인 세계에서 개인이 치유될 수 있는 길을 차근차근 찾아나간다. 그럼으로써 개인의 상처를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연대자로서 온전히 존재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회색 눈사람 _007
아버지 감시 _056
하나코는 없다 _099
푸른 기차 _139
그 집 앞 _173
전쟁들: 집을 무서워하는 아이 _205
그의 침묵 _229
굿바이 _259

해설|차미령(문학평론가) 이방인의 사랑 _329

우찬제 (문학평론가, 서강대 국문과 교수)
: 역사적 사회적 현실에서 상처받은 개인은 어떻게 치유의 심연으로 내려갈 수 있을까? 개인과 그가 속한 공동체가 더불어 치유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문하는 상상력의 행보는 어디에 있을까? ?회색 눈사람?을 비롯한 여러 소설에서 작가 최윤은, 상처를 ‘사회화된 내면’으로 형상화하는 방식에 상상적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상처를 입었을 때 자기 가슴을 먼저 치유하기보다 상처 준 원인부터 깊고 넓게 헤아리면서 치유해나가고자 하는 서사 윤리가 정녕 웅숭깊다. 그런 치유의 시학을 통해 개인 안에 사회성을 효과적으로 담았다. 몸과 가슴의 상처에 즉자적으로 호들갑을 떨지 않고 그 상처의 방향을 냉철하게 응시하는 시선에서, 우리는 최윤 문학의 장기를 거듭 발견하는 기쁨을 누린다.
차미령 (문학평론가,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 소설은 발견의 형식이기에, 소설가는 종종 모험가나 여행가에 비견된다. 문학의 본분 중 하나가 탐구에 있다면, 질문을 던져야할 소설가가 ‘나의 신원을 만든 바탕과는 무한히 다른’ 환경과 사람을 갈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외계인의 시선을 말하는 작가는, 그 시선이 세상에 대한 실망과 폄하, 혹은 오만과는 ‘오히려 반대’라고 단언한다. 작가에게 외계인-되기는 세계를 치우침 없이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이자, 세계와 함께하고자 하는 결연한 각오이다.

수상 :2020년 이효석문학상, 1994년 이상문학상, 1992년 동인문학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사막아, 사슴아>,<사막아, 사슴아>,<[큰글자도서]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 총 56종 (모두보기)
소개 :

문학동네   
최근작 :<힘내는 맛>,<양의 사수 4>,<양의 사수 3>등 총 4,272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49,653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47,860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1,55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