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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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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맨부커상 수상작. 이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태국-미얀마 간 철도건설 현장에서 살아남은 전쟁포로이자 현재 화려한 전쟁영웅으로 부활한 외과의사 도리고의 기억과 현실을 중심으로 사랑과 죽음, 전쟁과 진실, 상실과 발견의 세계를 그린 장편소설. ‘죽음의 철도’라고 불리는 버마 철도는 이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고자 만든 길이 415km의 철도로, 군인과 전쟁물자 수송을 위해 건설됐다. 실제로 작가는 일본군 전쟁포로로서 미얀마 철도건설 노동자였던 아버지의 경험을 되살려 작품을 썼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이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타이-미얀마 간 ‘죽음의 철도’ 라인에서 살아남아 현재 잘나가는 의사이자 화려한 전쟁영웅이 된 외과의 도리고 에번스다. 기본 줄거리는 도리고 에번스가 젊은 날 전쟁터로 출정 전 우연히 만난 자신의 젊은 숙모와 나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기억과, 차후에 철도건설 현장의 일본군 전쟁포로로서 겪는 잔혹하고 비참한 현실이 주된 이야기 배경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괴로워하는 삶의 어둡고도 치열한 두 여정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작가가 묘사하는 전후 생존자들의 삶이다. 여기에는 일본군 밑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아등바등했던 조선인 인물 최상민도 있다. 목숨 때문에 일본군의 수족으로 평생을 살았으나 마지막에는 강자독식 위주로 굴러가는 전범재판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만다. 이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일본군 나카무라 소령과 고타 대령의 전후 행적은 또하나의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작가의 아버지는 실제로 일본군 전쟁포로로서 버마 철도 건설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였다. 아버지가 겪었던 참담하고 끔찍한 전쟁의 참상에 대한 기억은 작가와 형제들의 어린 시절을 사로잡은 역사의 트라우마였다. 아버지의 고통스러운 체험을 듣고 자란 작가는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 12년간 집필에 매달리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다섯 개의 다른 판본을 썼다고 한다. 그의 치밀한 구상은 이 작품의 제목과 구성에서 먼저 역력히 드러난다.

첫문장
왜 태초에는 항상 빛이 있는 걸까? 도리고 에번스에게 최초의 기억은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앉아 있던 교회 안으로 햇빛이 쏟아지던 모습이었다.

A. C. 그레일링
: 몇 해간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맨부커 상을 받았지만, 올해 수상작은 걸작이다. 이 책은 전쟁소설이라기보다는 사람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격조 높고 강렬한 문장으로 써내려간 최고의 소설. 리처드 플래너건은 이 책을 쓰려고 태어난 게 아닐까. 이제 이 책은 세계문학의 카논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 리처드 플래너건은 오스트레일리아판 『전쟁과 평화』를 썼다!
: 애정과 사랑이 어우러진 한 편의 교향악이자, 깊이 있고 폭넓은 삶을 포착해낸 감동적이고 강렬한 이 작품은 그야말로 걸작이다.
: 이 책의 주인공 도리고 에번스는 현대판 율리시스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제 꿈을 좇는.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기억, 트라우마, 공감에 관해 유연한 숙고로 이끄는, 수정같이 군더더기 하나 없는 서사시이자 진정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다시 읽어봐도 이 소설은 더없이 신중하고 아름답게 축조된 눈부신 작품이다.
: 매혹적인 이 소설은 세계 최정상의 작가가 쓴 전쟁소설의 고전이다. 코맥 매카시 『더 로드』 이후로 이처럼 날 뒤흔들어놓은 작품은 없다.
: 정교하고 치밀하게 멜로드라마 같지 않은 어조로 격조 있게 그려낸 작품, 플래너건의 소설은 그야말로 걸작이다.
시애틀 타임스
: 휴머니티와 그 의의를 지켜내는 데 있어 빠지면 안 될 감동적인 소설.
: 수려한 서사로 엄청난 감정을 뒤흔드는, 비상한 작품성을 지닌 소설. 이제 고전의 반열에 들어섰다.
오스트레일리안
: 그 누구도 감히 이런 결실을 내놓지 못할, 비교 불가의 작품.
런던 선데이 타임스
: 마음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아름다운 소설.
이코노미스트
: 리처드 플래너건은 이 책을 쓰기 위해 태어났다.
아이리시 타임스
: 호메로스 같다고 해야 할까. 플래너건의 언어감각, 역사의 밑바닥을 흐르는 끝없는 불온성, 섬세한 묘사력은 그의 소설을 따로 떼놓고 보게 한다. 이 책에서 잘못 친 음이라곤 없다.
: 이 책에 반했다. 그저 훌륭한 소설이라서가 아니라, 끔찍한 것을 바라볼 줄 아는 힘과 거기서 무언가 아름다운 것을 창조해낼 줄 아는 힘을 지닌 귀한 책이란 점에서. 모두 꼭 읽어보기를!
: 잊지 못할 전쟁시의 인간을 그린 소설.
인디펜던트 (미국)
: 압도적이다. 플래너건이 이 책을 다 쓴 날 그의 아버지는 죽었다.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자기 이야기를 이렇게 써낸 것을 분명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8년 2월 10일자 '책 속으로'
 -  한겨레 신문 2018년 12월 20일자 '2018년 올해의 책 | 번역서'
 - 한겨레 신문 2019년 11월 22일자

수상 :2014년 부커상
최근작 :<들끓는 꿈의 바다>,<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굴드의 물고기 책> … 총 12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274종 (모두보기)
소개 :

문학동네   
최근작 :<양의 사수 4>,<양의 사수 3>,<사랑 사건 오류>등 총 4,276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49,32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42,969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0,36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