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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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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동그란 눈, 새침한 꼬리, 솜뭉치 같은 발, 말랑말랑 발바닥 젤리를 보고 있노라면 '냥덕후'가 점점 늘어나는 게 당연한 것 같다. 눈 깜짝할 사이에 선반 위를 오르내리고, 장난감에 홀려 '냥펀치'를 날려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시크하게 돌아서고, 간간이 '멍충미'를 뽐내는 모습을 보면 지구상에 고양이만큼 다채롭고 신비로운 생명체도 없을 듯하다.

사람들은 말한다. "고양이는 행복입니다." "냥팔자 상팔자." 많은 사람들이 '집사' 혹은 '랜선집사'를 자처하며 고양이에게서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얻는다. 고양이처럼 차분하고, 여유롭고, 시크하고, 때로는 호기심 넘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혹시 고양이들 사이에 대대로 내려온, 행복한 삶의 비결이 있지는 않을까? 만약 고양이에게 직접 그 비결을 묻는다면 고양이는 어떻게 대답할까? 그 답이 바로 이 책에 있다.

밀라노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모시는 '집사'이자 작가 파올로 발렌티노가 고양이의 눈으로, 고양이를 대신해 그 비결을 알려준다. 이탈리아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마리안나 코포가 그린 포근하고 따뜻한 고양이 일러스트레이션이 더해져 사랑스러움이 두 배가 되었다. 고양이처럼 행복해지는 방법을 하루에 하나씩, 7주 동안 알려준다.

: 나의 반려묘 ‘히끄’와 살다보면 자기계발서에 절대 나오지 않는 고양이만이 주는 깨달음이 있다. 히끄의 하루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인간 세상의 고민은 별 게 아니고, 고민을 말하면 ‘그건 이렇게 하면 된다냥!’ 하며 시크한 표정으로 앞발을 핥으면서 문제를 해결해 줄 것만 같다. 사람 중심이 아닌 고양이만의 가르침이 있는데, 고양이가 말한 내용을 사람의 언어로 번역해서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다. 냥선생의 가르침 아래에 있는 엄청나게 귀여운 일러스트마저 사랑스럽다. 나는 글을 쓸 때 과하게 진지해지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공간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는 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중학생이 되는 조카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지만, 막상 해줄 수 없는 말이 이 책에는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세상이 버거워진다면 냥선생의 7주간 행복 수업을 받아보길 바란다. 7주 후면 당신이 가지고 있던 문제에서 훨씬 자유로워질 것이다. 내가 그랬듯이 말이다.
김미정 (고양이 책방 ‘슈뢰딩거’대표)
: 이것이 바로 우리가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저자는 고양이의 입을 빌려 행복한 삶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결국 이는 고양이에게 보내는 찬사이자 우리가 알면서도 잊고 지냈던 그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종종 ‘고양이처럼 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예뻐서? 돈을 벌지 않아도 되고 잠도 많이 자니까? 맞는 말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정확히는, 고양이의 모습에는 행복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집사이기도 한 저자는 ‘고잘알(고양이 잘 아는 사람)’답게 단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편안한 글로 우리가 고양이에게서 느끼는 행복의 모습을 잘 캐치해 그대로 보여준다. 힘들 때, 화가 날 때,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질 때 이 책에 담겨 있는 냥선생의 말씀을 떠올려보자. 어쩌면 이 책은 ‘고양이 명상법’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삶에는 좀더 많은 고양이가 필요하다. 그만 좀 바빠도 된다고, 덜 움직이고 더 내려놓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주는 그런 고양이 말이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반려인도, ‘나만 고양이 없어’ 하는 랜선집사도 하루에 ‘냥선생’ 한 분쯤 더 모셔도 되지 않을까?

최근작 :<고양이처럼 행-복>
소개 :198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2018년 현재 밀라노에 거주하며 작가로 활동중이다. 2017년 소설 『잘못된 가족사진Ritratto di famiglia con errore』을 발표했다. 고양이 두 마리, 개 두 마리와 함께 산다. 고양이와 개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는데, 고양이는 특히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고 한다.
최근작 :<부잣집 강아지 버즈>,<용감한 고양이 올리비아>,<레이의 세계> … 총 43종 (모두보기)
소개 :이탈리아 로마에서 그림책을 쓰고 그립니다. 작은 물건들과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갑자기 훌쩍 떠나는 여행도 좋아하지요. 첫 책 <돌멩이>는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에 올랐고, <이야기 기다리는 이야기>는 많은 어린이들이 작가가 되기를 꿈꾸게 했습니다.
최근작 : … 총 49종 (모두보기)
소개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유럽연합지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과 ‘나쁜 사랑 3부작’, 『어른들의 거짓된 삶』, 『엘레나 페란테 글쓰기의 고통과 즐거움』이 있다. 그 외에도 로셀라 포스토리노의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2019년 이탈리아 스트레가상 수상작 산드로 베로네시의 『허밍버드』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했다.

문학동네   
최근작 :<양의 사수 4>,<양의 사수 3>,<사랑 사건 오류>등 총 4,276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49,32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42,969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0,36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