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0)

세계적 소설가 구드룬 파우제방과 독일 라벤스부르크 출판사가 종전 70년을 기념해 기획한 청소년 소설이다. 독일 내륙 산간 지역에 사는 열일곱 살 청년 요한 포르트너에게 1944년 8월부터 1945년 5월까지 10개월간 일어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공간적 배경에서 알 수 있듯, 이 소설은 패전의 기운이 가득한 2차세계대전 말기 평범한 독일인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동시에 전쟁의 참상을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독일 산간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청년 요한의 세 계절에 걸친 좌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이 잔잔히 전개되는 가운데 독자는 자연스레 전쟁의 끔찍함을 실감하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의 주 무대가 "두근거리는 심장처럼 세상 깊숙한 곳"인 독일 내륙 지역이기 때문에 2차대전의 야만과 나치즘이라는 역사적 사태를 다루는 소설인데도 이 작품에는 직접적인 전투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 작가는 전선이 아닌 이른바 후방의 비극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보여준다.

2차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는 시기인지라 요한의 고향 마을에 남아 있는 사람은 여자와 아이와 노인들뿐이다. 조금이라도 힘을 쓸 수 있는 남자는 모두 징집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요한 역시 열일곱 살이 되자마자 징집되지만, 전선 투입 이틀째 되는 날 부상으로 왼손을 잃는 바람에 상이군인이 되어 3주 만에 제대하고 입대 전에 하던 우편배달 일을 다시 시작한다.

사랑하는 아들, 남편, 아버지를 전장에 보낸 마을 주민들에게 요한이 전하는 편지는 가족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이자 희망이다. 그러나 '검은색 편지', 즉 전사통지서를 배달해야 하는 날엔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쟁이 막바지로 향할수록 전사통지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도착하지만, 그걸 직접 전달해야 하는 요한은 매번 괴롭고 고통스러운데…….

: 전쟁을 묘사하지 않았으나 전쟁이 눈에 보인다. 한쪽 손이 없는 우편배달부는 울지 않았으나 그이의 속 깊은 울음이 귓가에 들린다. 절제된 문장으로 보헤미아의 척박한 풍광을 그렸을 뿐인데 참담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 풍경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그리하여 맑은 시내 바닥에서 건져 올린 조약돌이 조금씩 물기가 걷히며 맨몸을 드러내듯 고요하고 쓸쓸한 인간의 진실이 갈피를 넘길 때마다 눈을 비비며 깨어난다.
독일 아마존 독자
: 매혹적이고 감동적인 소설이다. 전사통지서를 배달해야 하는 소년 우편배달부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전쟁이 정녕 어떤 느낌으로 와 닿을 수 있는지 생생하게 증언한다. _뒤셀도르프의 독서친구
일본 아마존 독자
: 전쟁의 어리석음과 부조리라는 인류의 보편적 주제를 다룬 뛰어난 소설이며, 조용한 시정과 깊은 내용 속에 ‘저런 시대가 다시는 오지 않아야 한다’는 바람이 배어 있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_Hw

최근작 :<살아남는다는 것!>,<핵 구름 속의 아이>,<거인 산적 그랍쉬와 땅딸보 부인 2> … 총 11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33종 (모두보기)
소개 :

오공훈 (옮긴이)의 말
독일 산간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잔잔하게 전개되면서도 때로는 섬뜩하고 처절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그로 인해 독자는 작가가 공들여 묘사한 자연의 향취를 만끽하다가도 미처 예기치 못한 순간에 전쟁의 끔찍함을 실감하게 된다.

교유서가   
최근작 :<문화대혁명>,<우주로 간 고래>,<대장간 이야기>등 총 237종
대표분야 :역사 19위 (브랜드 지수 111,84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