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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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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이라는 한국 전통 문화와 할로윈이라는 외국 문화의 결합을 통해 할아버지와 서로 이어져 있다는 걸 깨닫는 소년의 이야기다. 미국에 사는 기민이는 할로윈에 어떻게 꾸밀 것인지 고민하던 중 한국의 이름난 탈꾼이었던 할아버지의 유품이 든 상자를 보게 된다. 그리고 할아버지와의 기억을 되살리며 ‘탈’과 ‘탈춤’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기쁜 마음으로 할아버지의 탈과 춤옷으로 할로윈 분장을 한다. 그리고 그날, 할아버지가 기민이에게 남긴 편지를 우연히 전해 받게 되는데….

기민이는 할로윈 때 어떻게 꾸밀 것인지 고민한다. 어머니는 할아버지 유품 중에서 쓸 만한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할아버지 상자를 갖고 왔다. 하지만 기민이는 할아버지 상자가 싫다.
할아버지는 한국의 이름난 탈꾼이었다. 기민이는 할아버지가 너무 나이 드신 탓에 이따금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도 그저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 게 좋았다. 잠이 안 오던 어느 날, 기민이가 할아버지 방을 들여다보기 전까지.
잠이 안 오던 밤에 할아버지 방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기에, 기민이는 반가워서 할아버지 방문을 열었다. 그런데 뒤돌아본 할아버지는 끔찍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날 밤 이후로 기민이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날이 밝자, 기민이는 할아버지 상자가 무서워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할아버지 사진’과 ‘탈’이라고 표시된 상자를 열어 봤다. 상자에서 그 끔찍했던 밤 자기를 놀라게 했던 얼굴을 발견한 기민이는 ‘탈’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그날 밤 일도 이해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민이가 할로윈 때 할아버지로 꾸밀 거라고 이야기하자, 다른 아이들은 노인으로 꾸미는 건 하나도 안 무섭다며 놀린다.
하지만 탈꾼 할아버지로 가장한 기민이가 춤을 추자, 아이들 모두 겁먹은 얼굴이 된다. 집에 오는 길에 넘어진 기민이는 그만 탈에 흠집을 내고 만다.
넘어질 때 떨어진 할아버지의 편지를 아이들이 기민이에게 가져오게 되고 기민이는 곁에는 없지만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최근작 :<할아버지의 탈>,<두부공장 야옹이>,<내 이름이 담긴 병> … 총 16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에서 자라 상명대학교에서 문학사를 전공하고 뉴욕 시각 예술학교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뉴욕에서 살고 있다.『내 이름이 담긴 병』등 이름난 여러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고, 밀리 리가 글을 쓴『상륙』과『지진』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최근작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엄마는 내 마음도 몰라 / 솔이는 엄마 마음도 몰라>,<아롤을 깨물었을 때> … 총 458종 (모두보기)
소개 :1987년 《중앙일보》에 시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시와 그림책을 쓰고 번역하며 원주시그림책센터 일상예술에서 그림책 워크숍 및 그림책 문화를 펼치고 있다. 그림책 『이야기 귀신』, 『빙빙 돌아라』 등에 글을 썼고, 옮긴 책으로 『날아라, 마일즈』, 『엄마랑 나랑』, 『나의 작은 섬』 등이 있다.



탈이라는 한국 전통 문화와 할로윈이라는 외국 문화의 결합을 통해
할아버지와 서로 이어져 있다는 걸 깨닫는 소년의 이야기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한국 아이들은 자신의 나라의 민속 전통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알고 있을까? 반대로 한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다른 나라의 잘 알려진 민속 전통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을까?

미국에 사는 기민이는 할로윈에 어떻게 꾸밀 것인지 고민하던 중 한국의 이름난 탈꾼이었던 할아버지의 유품이 든 상자를 보게 된다. 그리고 할아버지와의 기억을 되살리며 ‘탈’과 ‘탈춤’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기쁜 마음으로 할아버지의 탈과 춤옷으로 할로윈 분장을 한다. 그리고 그날, 할아버지가 기민이에게 남긴 편지를 우연히 전해 받게 되고 그 편지 속에서 자신을 향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