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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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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맑은 바다와 더불어 살며, <꼬마악어 타코>, <걸어가는 늑대들>이라는 두 권의 책을 완성한 바 있는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가 ‘입양과 가족’을 주제로 한 <새로운 가족>을 출간했다. 전이수의 둘째 동생 전유정은 지적 장애가 있는 공개 입양된 아이이다. “유정이를 데리고 와서 힘든 점도 이야기하고 싶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이 꼬마 작가는 “누군가와 더불어 사는 게 힘들 때도 있지만 가족이란 존재는 소중하다”고 자신의 창작노트에 쓰고 있다.

사자 떼에 쫓기고 있던 어린 코끼리 한 마리가 오던 그날, 이수에게는 또 다른 동생이 생겼다. 그 어린 코끼리는 조금 달랐다. 엄마 꼬리를 잡고 가는 그 아이는 다리를 절고 있었다. 이수는 조급하고 답답했다. 어린 코끼리는 늦게 걸었고, 귀청이 떨어져나갈 것처럼 소리를 질러댔고, 발자국을 마구 찍어 애써 그려놓은 모래그림을 망쳐놓았다.

엄마 코끼리가 모든 코끼리는 다 다르다고, 중요한 것은 서로 돕고 아껴주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수는 답답한 마음을 멈출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때문에 밖으로 뛰쳐나온 이수는 철장 안에 갇히게 되었다. 처음에는 맛있는 바나나가 보였지만, 누군가 다가와 황금색 옷을 입히고 아주 무거운 무언가를 등 위에 올려놓았다. 이수는 그것을 싣고 고통 속에서 끊임없이 걷고 걸어야 했는데….

최근작 :<따뜻함이 필요한 날>,<새로운 가족>,<걸어가는 늑대들>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2008년에 태어난 물고기자리 남자아이. 4남매의 맏이로서 언제나 엄마 생각, 동생들 생각 먼저하는 배려심 많은 아이. 2015년부터 5권의 동화책과 4권의 그림 에세이, 2권의 수필집을 출간했으며, 엄마, 아빠, 동생들과 함께 홈스쿨링을 하며, 제주에 갤러리 [걸어가는늑대들]을 오픈하여 제주 미혼모 센터와 아프리카 친구들을 돕는 등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전이수 (지은이)의 말
코끼리를 만나고 나서

2015년 가을에 아빠와 동생 우태랑 저 이렇게 셋이서 태국을 다녀왔어요. 그때 태국의 여러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코끼리를 타고 길을 걸어다니는 코끼리 트레킹을 신청해서 코끼리 타기를 즐기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Elephant haven이라는 곳을 방문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코끼리 식사를 만들어주고 코끼리와 같이 산책하고 같이 목욕하며 놀았어요. 그때 코끼리를 타고 다니는 것이 코끼리에게 엄청나게 큰 고통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코끼리가 사람을 태우기 위해 훈련을 받는데, 코끼리를 훈련시키는 사람들은 조그맣지만 아주 날카로운 낫으로 반항하는 코끼리의 귀를 피가 나고 구멍이 뚫릴 정도로 때리기도 한답니다. 제가 본 코끼리 중에는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귀에 구멍이 너무 크게 나서 귀가 너덜너덜해진 경우도 있었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정말 아팠어요.

우리가 보고 관찰한 코끼리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쉴 새 없이 물을 마시고, 풀을 먹고, 진흙 목욕을 하고 냇가에서 진흙을 씻어내며 자유로이 살고 있었지만, 태국의 다른 코끼리들은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느라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씻지도 못하고 있어요.

코끼리와 친구가 된다는 것은 코끼리 타기가 아니라 코끼리의 생활을 함께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이 코끼리들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엘리   
최근작 :<편의점 30년째>,<시간을 건너온 그림들>,<전쟁이 나고 말았다>등 총 41종
대표분야 :과학소설(SF) 4위 (브랜드 지수 183,29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