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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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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유발 인문학 강독회’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여덟 번의 강독회를 묶은 책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당위를 주장하는 대신 한 권의 책을 깊이 읽고, 함께 읽는 시간을 통해 책의 재미를 맛보게 하자는 취지이다. 자칭 타칭 ‘독서클럽 전도사’로 불릴 만큼 여러 해 동안 학교와 시민단체 등에서 독서클럽을 이끌어온 고등학교 사회교사 박현희 저자가 청소년들과 여덟 권의 책을 함께 읽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에서 함께 읽은 책은 <오이디푸스 왕>, <사랑의 기술>, <총, 균, 쇠>, <주홍색 연구> 등 고전과 추리소설, 인문서까지 그 분야와 성격이 매우 다양하다. 쉽게 뚝딱 읽을 수 있는 책, 다른 책도 연달아 읽고 싶어지는 책, 나의 세계가 확장되는 책, 무지하게 두껍지만 술술 읽혀서 읽고 나면 자신감이 생기는 책 등 독서 입문자를 위해 신중하게 고른 책들이다. 이 여덟 권의 책들을 맛있게 읽어나가는 저자의 강의를 듣다 보면, 독서의 재미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 것이다. 1강 우리는 모두 위대한 여행자 _<오이디푸스 왕> : 박현희 선생님은 최고의 ‘북 텔러book teller’다. 그이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책 읽기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로 다가온다. 어려운 책을 쉽게 설명한다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쉬운 책의 의미를 깊게 풀어주는 사람, 500쪽이 넘는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게끔 지적 지구력을 이끌어주는 선생님, 책의 배경을 들려주며 스스로 책에 재미를 느껴 책장에 고개를 파묻게 하는 북 멘토는 흔치 않다. 박현희 선생님은 이 점에서 매우 탁월한 ‘책 유혹자’다. 정신이 헛헛하고 교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이를 꼭 만나볼 일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을 적극 권한다. :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펼쳐질 인공지능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나가려면 인문학 독서를 통해 내공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큰맘 먹고 책을 펼쳐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막막하여 포기하기도 한다. 이럴 때 누군가 함께 읽으면서 책 읽기의 진정한 맛을 느끼도록 도와준다면 정말 고마울 것이다. 바로 이 책이 그렇다. 저자는 인문학 책을 맛있게 읽는 비법을 정말 재미있게 알려준다. 저자와 함께 읽어가다 보면 책이 어디에서 왔고, 어떤 재료를 품고 있는지, 무슨 맛인지를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고등학교 사회교사인 저자가 청소년들과 『오이디푸스 왕』, 『사랑의 기술』, 『총, 균, 쇠』, 『주홍색 연구』 등 고전과 추리소설, 인문서까지 여덟 권의 책을 읽는다. 저자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인문학적 메시지는 재미 그 이상이며, 근본적인 삶의 방향과 태도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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