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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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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길에서 마주한 숨 막히는 천혜의 자연, 제주의 속살, 내 삶을 일으킨 치유, 행복, 깨달음의 이야기. 2007년 9월 7일 제1코스(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 총 15km)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 트레킹 코스로 개발돼 제주의 해안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걷기'의 매력을 알게 해준 제주올레걷기.

2012년 11월 24일 21코스(해녀박물관∼종달바당)를 끝으로 도보여행길이 완성되었고, 올레 길은 현재 정규 코스 21곳을 비롯해 부속 섬, 산간 등지 알파코스 5곳 등 모두 26개 코스, 425km에 달한다. 제주의 구석구석을 느리게 걸어 여행하는 제주올레 길은 여행자들이 제주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게 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에 '올레 신드롬'을 일으키며 '걷기 여행' 열풍을 불러왔다.

제주올레 길은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도시 생활과 빠른 속도에 지친 이들을 위해 '느리게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길'로 수많은 이들의 쉼과 치유의 길이 되어주었다. 제주올레 길이 지금에 이르기까지는 걷기를 삶 속으로 불러들여 쉬엄쉬엄 평화롭게 걷는 길의 감동을 함께한 수많은 올레꾼들의 사연이 있었다.

제주올레 길 10년을 맞아 '제주올레 수기 공모' 당선작을 엄선해 엮은 이 책은 길 위에서 새로운 삶을 만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숨은 길은 찾고, 끊어진 길은 잇고, 사라진 길은 되살리고, 없는 길은 만들어낸 제주올레 길 위에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은 올레꾼들의 느림과 치유, 그리고 사람이 스민 순간들을 담았다.

이문재 (시인·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 “사람이 만든 책보다 책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라는 말이 있다. 올레 길을 걸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장 한 장 넘기는 동안 “사람이 만든 길보다 길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라는 생각을 했다. 서명숙이라는 한 사람은 올레 길을 만들었다. 그 길은 ‘사람이 두 발로 걷는 길, 집과 마을,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사람의 길’이다. 그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거듭났다. 길 위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여러 겹이다. 우선 자기 자신과 만난다. 길 위에서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는 타인과의 만남으로 확대된다. 헤어질 뻔했던 연인이 다시 결합하고, 가족 사이의 벽이 허물어진다. 풀 한 포기, 바람 한 줄기, 햇볕 한 줌이 다시 보인다. 땅 끝과 바다의 시작이, 별똥별의 맨 앞이 다 다시 보인다. 잠들어 있던, 아니 빼앗겼던 감수성을 길이 되살려준다. 다시 살아난 감수성이 인간을 넘어 지구와 우주를 다시 만나게 한다. 지금 당신이, 그리고 이 사회에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한다면 - 그 답을 찾는 과정은 ‘걷기’에서 시작할 것이다.

최근작 :<나의 제주올레>
소개 :

북하우스   
최근작 :<청혼>,<엄마가 기다려줄게>,<진실과 회복>등 총 338종
대표분야 :책읽기/글쓰기 3위 (브랜드 지수 149,894점), 육아 4위 (브랜드 지수 176,860점), 교육/학습 5위 (브랜드 지수 148,30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