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몸속을 보고자 하는 노력과 달리 쉽게 보기 어려운 것 역시 몸속이었지만, 1949년부터 이루어진 의사와 개발자의 연구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내시경의 시작이 된다.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1964년 광학 섬유 내시경, 1966년 생검을 할 수 있는 내시경, 1985년 비디오 내시경 등 그 뒤로도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한 내시경들이 계속 개발된다.
이런 내시경들은 각 신체기관에 맞도록 개발되었기에, 현재의 의학을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내시경은 그런 의미에서 의학과 기술이 함께 만든 발명품이 되었다. 이는 모두 사람의 몸을 걱정하고, 치료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신념’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의학과 기술의 발달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이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보여준 다양한 사람들의 꿈과 노력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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