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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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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건축학과’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 건축가가 되기를 꿈꾸는 학생들이 대학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세상에 배출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전국 대학 건축학과 순위 1위, 전공별 세계 대학 랭킹 34위인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 웹툰 작가 김지우가 펴냈다.

5년제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수업이 있다. 5학년 1학기 개강과 동시에 여름방학까지 반년 이상을 바치는 ‘졸업 설계 프로젝트(졸업전)’다. 앞선 4년간 학생들은 교수가 정해준 과제, 이에 맞춘 친절한 가이드라인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서로서로 참고하면서 과제를 해석하고 설계를 한다. 내비게이션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졸업 설계’는 다르다. 어떤 가이드라인도 없다. 스스로 주제를 구상하고 결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획을 수립, 적합한 터를 직접 골라야 하고, 왜 그런 용도여야 하는지를 설득해야 하며, 개념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알아서 짜야 한다. 이를 구체적인 공간 형태로 완성할 때까지 모두 혼자 힘으로 운영해야 한다. 심지어 매 수업 시간마다 평가와 논쟁을 반복한다.

학생 입장에서는 대단히 부담스럽고 괴로운 과정이다. 아무리 잘한 학생일지라도 “이제 됐다”는 말을 듣는 법이 없다. 언제 어디에나 허점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건축학 교실의 열린 수업 ─ 크리틱>에는 반짝이는 청년 17명이 반년간 고민하며 노력한 도전의 시작과 끝, 그 과정에 대한 기록이 담겼다.

김광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한 학생이 서울대 건축학과의 마지막 교과 과정인 졸업 설계 수업을 낱낱이 기록했다. 언제나 제일 먼저 발표를 해치우고는 바로 내 옆에 고대 서기관처럼 앉아, 손에 쏙 들어가는 노트를 무릎에 놓고 교수와 학생이 주고받는 이야기를 적어 내려갔다. 짐작건대 이는 여러 사람의 작품을 두고 오가는 수많은 생각을 또 다른 자료로 여기는 그 나름의 공부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렇게도 길게 진행되던 중간 평가회와 최종 평가회에서도 그는 평가회장을 채우는 이야기를 모두 받아적었다. 그다음 해 후배들이 졸업 설계 평가를 받던 마지막 날에도 기록은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어느 날, 모든 것을 합친 파일이 내게 날아왔다.
졸업 설계 수업은 매 시간이 무거운 짐이고 불안한 구속이며 괴로운 과정이다.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이제 됐다"는 말을 듣는 법이 없다. 언제 어디에 숨었는지 알 수 없는 허점이 가차없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지난한 모색 과정에서 학생들은 이질적인 것을 합하고 조절하며 설득하는 능력을 다진다. 건축학과 학생들이 설계 수업에서 논리와 이미지를 앞에 두고 얼마나 많이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는지, 이 모든 과정을 담은 기록이 『서울대 건축학 교실의 열린 수업 크리틱』이라는 또 다른 건축이 되었다.

최근작 :<크리틱>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본명은 김지우이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나 집은 짓지 않고 이야기를 짓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컨텐츠 크리에이터
웹툰 [건축학과 1학년]
대중 교양서 [크리틱: 서울대 건축학 교실의 열린 수업]
스토리 게임 [히어로 아닙니다], [How to get Espers]

학고재   
최근작 :<지속 불가능한 패션 산업에 이의를 제기합니다>,<200번 넘게 읽어준 그림책>,<분홍 습지>등 총 191종
대표분야 :미술 이야기 2위 (브랜드 지수 127,622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20위 (브랜드 지수 162,11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