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93권. 혹한의 추위와 맞서 싸우며 아이를 지키고, 사랑으로 보살피는 황제펭귄의 이야기이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파스텔 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이 간결한 글과 어우러져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서너 달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아이에게만큼은 모든 걸 다 주려는 아빠 황제펭귄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아기가 태어나 자라는 과정을 묵묵히 지켜보며 무한한 사랑을 건네는 아빠 황제펭귄의 모습을 통해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그림책이다.
차가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남극의 겨울에 황제펭귄은 알을 낳는다.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재빨리 알을 받아 발 위에 올려놓고 배로 감싼다. 차가운 얼음판에 알을 놓치기라도 하면 금세 얼어버리기 때문이다. 길고 긴 겨울 내내 아빠 황제펭귄은 소중히 알을 품고, 극한의 추위와 허기를 견디면서도 별처럼 예쁜 아기를 기다린다. 매섭고 추운 겨울이 끝날 때 즈음, 간절한 기다림 끝에 사랑스러운 아기가 태어나는데….
수상 :2015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최근작 :<뱅글뱅글 말 사탕> ,<매일매일 피어나> ,<2024 초등 3학년 국어 필독 세트 - 전5권> … 총 54종 (모두보기) 소개 :매일 걷고, 매일 상상하고, 매일 끄적이며 책을 짓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뱅글뱅글 말 사탕』 『더 많이 사랑하길』 『상상을 굽는 빵집』 『왕과 사자』 『뛰어 보자 폴짝』『알록달록 목소리 연구소』 『대단한 실수』 『시간을 굽는 빵집』 『책 너는 날』 『시간의 책장』 『나랑 같이 밥 먹을래?』 『사랑해, 아빠』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빅북] 내 마음> ,<내 마음 컬러링북> ,<팔랑팔랑>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예원이와 똑같이 1학년 3반인 아들 도현이에게 조언을 받아 《아픈 날》 그림을 완성했어요. 그림책 《팔랑팔랑》, 《내 마음》 들을 쓰고 그렸고, 《구름산》, 《딸에게 보내는 노래》, 《사랑해, 아빠》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 들에 그림을 그렸어요.
간결한 이야기와 따스한 그림으로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그림책
바라만 봐도 벙긋,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 당신에게는 그런 사람이 있나요? 여기, 혹한의 추위와 맞서 싸우며 아이를 지키고, 사랑으로 보살피는 황제펭귄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책장을 펼치는 순간 파스텔 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이 간결한 글과 어우러져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줄 거예요. 읽는 내내 마음에 잔잔한 미풍이 불어와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을 그림책 <사랑해, 아빠>를 만나보세요.
‘사랑한다는 건 마음을 다해 응원해주는 거예요.’
차가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남극의 겨울에 황제펭귄은 알을 낳아요.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지요.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재빨리 알을 받아 발 위에 올려놓고 배로 감싸요. 차가운 얼음판에 알을 놓치기라도 하면 금세 얼어버리기 때문이에요. 길고 긴 겨울 내내 아빠 황제펭귄은 소중히 알을 품고, 극한의 추위와 허기를 견디면서도 별처럼 예쁜 아기를 기다립니다. 사랑한다는 건 오래오래 기다려주는 거니까요. 매섭고 추운 겨울이 끝날 때 즈음, 간절한 기다림 끝에 사랑스러운 아기가 태어납니다. 그처럼 작은 주둥이로 알을 깨고 나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마 아빠 황제펭귄의 온 마음을 다한 응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거예요. 아빠 황제펭귄은 갓 태어나 솜털이 보송보송한 아기에게 위 속에 저장해 두었던 먹이를 꺼내 먹여요. 서너 달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아이에게만큼은 모든 걸 다 주려는 아빠 황제펭귄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 자라는 과정을 묵묵히 지켜보며 무한한 사랑을 건네는 아빠 황제펭귄의 모습을 통해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그림책 <사랑해, 아빠>입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감성 그림책
아빠 황제펭귄의 사랑으로 아기 펭귄은 세상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요. 아기가 자라는 매 순간마다 아빠 황제펭귄의 사랑이 함께하지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아기 펭귄의 모습은 점점 아빠를 닮아가요. 아빠가 먹이를 찾으러 먼 바다로 나가는 어느 날, 아빠 황제펭귄은 아기에게 가슴 뭉클한 사랑을 전해요. “곁에 있을 때나 떨어져 있을 때나 언제나 널 사랑해.” 바다를 바라보며 아빠를 그리워하던 아기 펭귄은 어느새 훌쩍 자라 아빠가 되었어요. 그리고 아빠 황제펭귄이 그랬던 것처럼,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나눠 주지요. 아빠의 아빠, 그 아빠의 아빠로부터 전해지는 사랑의 말은 아이는 물론 어른의 가슴에도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어줍니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깊은 사랑의 울림을 느껴보세요.
부모와 아이가 주고받는 포옹이나 따뜻한 사랑의 말들은 애착 관계 형성에 크게 도움을 준대요. 바르게 형성된 애착 관계는 아이의 정서지능을 발달시켜요. 정서지능은 한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지요.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대인관계 능력이 뛰어나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해요. 정서적 교감을 통한 사랑의 전달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사랑해, 아빠>는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감성 그림책입니다. 읽는 내내 따스함이 가슴에 스며들어 어느새 온화한 미소를 짓게 만들어 주지요. <사랑해, 아빠>를 읽고 나서 아이를 품에 안고 나직이 말해보세요. “사랑해, 사랑해. 아가야.” 라고요. 아이의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포옹하는 그 시간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순간이 될 거예요. <사랑해, 아빠>와 함께 소중한 내 아이와 반짝반짝 빛나는 일상을 만들어 보세요.
두 엄마 작가가 만나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그림책
아기를 향한 부모의 사랑만큼 애틋한 것이 또 있을까요. 두 명의 엄마 작가가 황제펭귄의 생태를 빗대어 사랑을 이야기해요. 아이가 태어나 눈을 뜨고, 젖을 먹고, 앉고, 서고, 걷는 그 모든 과정들을 두 엄마 작가는 지나왔어요. 간절한 기다림 끝에 태어난 아기 펭귄이 자라나는 모습이 그토록 생생하고 따스하게 표현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에요. 간결한 글과 따스한 그림으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사랑해, 아빠>에는 두 엄마 작가의 참된 사랑이 녹아있습니다. 파스텔 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은 바라만 봐도 따뜻함이 느껴져요. 따스한 그림 위로 건네는 간결한 사랑의 말들은 새하얀 눈밭에 처음 찍히는 발자국처럼 선명하게 마음에 남지요. <사랑해, 아빠>는 생명의 소중함, 부모와 아이의 따뜻한 정서적 교감, 그리고 황제펭귄의 생태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담아낸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