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뛰어넘어 공감을 얻는 클래식 시리즈. 늑대들과 헤어져 아버지가 살고 있는 마을로 돌어온 에스키모 소녀 줄리의 이야기다. 줄리는 백인 여자와 결혼하고 백인 문명에 물들어 가는 아버지와 마을에 점점 익숙해진다. 하지만 자연을 지키는 전통 에스키모 방식을 바꾸려는, 즉 자연을 파괴하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이해하기 어렵다.
아버지가 마을에서 기르는 사향소를 죽인 자신의 가족과 같은 늑대들을 죽이려고 하자, 줄리는 혼자 늑대를 살리기 위해 다시 툰드라 벌판으로 떠난다. 그리고 카푸가 새롭게 이끄는 늑대 무리를 만나게 되는데….
사냥꾼 카푸젠 … 7
새끼 늑대 에이미 … 123
젊은 여인 미약스 … 203
옮긴이의 글 … 284
작은 우주 (옮긴이)의 말
이 책은 전작 <줄리와 늑대>의 뒷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의 성원과 기다림 속에 탄생한 작품입니다. <줄리와 늑대>는 미국의 저명한 기구인 ‘어린이문학협회’에서 뽑은 지난 200년 동안 가장 우수한 미국 어린이 책 10권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작가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는 에스키모의 삶과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 그리고 그 안에서 사춘기를 겪으며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가는 주인공 줄리의 삶을 잘 버무려 멋진 모험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작가는 평생 자연과 함께 살면서 자연에 대한 사랑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글을 썼다고 합니다. 작가의 바람대로 자연과 동물을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이 작품을 읽고 나면 어느샌가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있기를, 또한 앞으로 자연과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