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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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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주제에 대한 학술적 추적과 대중적 해설의 두 가지를 모두 시도하고 있다. 복잡한 이론의 큰 줄기를 놓치지 않으면서 일반 독자들에게 디테일까지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에게도 시야를 확장해 전체 그림을 조망하게 해주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기후 변화론에 관한 많은 의문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고, 향후 토론의 출발점도 보여준다.
기후 변화 이슈가 국제 사회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 30년이 넘었다. 그러나 예전이나 지금이나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에는 거의 진전이 없다. 과학적 사실들이 많이 축적돼 있어도 일반 시민이나 각국 정부들이 느끼는 체감 위기는 달라지지 않고 있다. 기후 변화는 인간 집단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굉장히 큰 이슈인데 왜들 그렇게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것인가 하는 것이 이 책의 문제의식이다. 저자는 기후 변화의 위키드한 성격을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가진 두 가지 물리화학적 특성, 공간적 비대칭성과 시간적 비대칭성에서 찾고 있다. 즉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주로 온대 지역에 위치한 선진국 그룹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때문에, 수십 년, 수백 년 뒤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남미 같은 곳의 개도국 국민들이 고통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들어가는 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6년 9월 30일자 '새로나온 책' - 중앙일보 2016년 10월 1일자 '주목!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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