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나는 빠순이의 아빠였다! · 010
‘빠순이’를 부정의 수렁에서 건져내기 | 빠순이들이 누려 마땅한 인권의 회복을 위하여 | 빠순이 딸과의 소통과 연대 | “많아지면 달라진다”는 법칙
머리말 2 나는 빠순이였다! · 021
나의 관심을 끈 <god의 육아일기> | 새로운 환경의 부담과 압박 | 나를 사로잡은 동방신기 오빠들 | 서로 말이 통했던 동방신기 팬들과의 친교 | 아직도 내 방에 남아 있는 동방신기의 흔적
제1장 “빠순이 발로 차지 마라” : 빠순이에 대한 전 사회적 배은망덕 · 037
빠순이는 세대차별과 성차별 문제다 | 빠순이들은 불가촉천민인가? | 왜 내 돈 내고 보는 공연에서 이렇게까지 당해야 하나? | “빠순이 가르치려 들지 마라”
제2장 “팬은 자본에 의해 놀아나는 바보가 아니다” : 팬덤의 재평가 · 055
왜 ‘수지 열애설’에 1,840건의 기사가 쏟아졌나? | 수천억 원대의 시가를 자랑하는 대형 연예기획사들 | ‘논문’과 ‘잡글’의 구별짓기, 너무 심하지 않나? | 팬들의 ‘기호학적 게릴라 투쟁’ | 팬덤 내부에서 얻는 재미나 연대감이 중요하다
제3장 “넌 누구 닮아서 그 모양이니?” : 소속되고 싶은 열망 · 073
“팬 그룹에 끼지 않으면 학교생활에서 소외될 정도” | “노사모는 H.O.T. 팬클럽을 본떴다” | 왜 ‘개인팬’과 ‘잡팬’을 혐오하는가? | ‘인정의 통속화’가 극에 이른 사회와 학교 | 왜 고등학생들까지 ‘과잠’을 입어야 하는가? | 공부 외엔 소통의 주제가 될 수 없는 ‘소통 불능’ 체제 | 팬덤 외에 어디에서 ‘순수한 관계’를 찾을 수 있나? | ‘상상의 공동체’로서의 팬덤 공동체 | 각자의 ‘섬’도 지키되 섬끼리 연결하는 ‘다리’도 만들자
제4장 “중요한 것은 스타가 아니라 모여 있는 우리들이다” : 팬덤의 창발 · 109
“우리들끼리 모인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 “스타는 바뀌어도 ‘팬질’은 못 그만둔다” | 뉴스와 스타는 어떻게 ‘소통의 도구’가 되는가? | “다른 팬들과 인연을 맺는 것에 더 큰 즐거움을 느꼈다” | “네가 그때 동방신기 얘기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 | e스포츠 팬덤과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 공동체 | 왜 팬들은 ‘팬픽’과 ‘멤놀’을 하는가?
제5장 “내가 우리 오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 : 팬덤 공동체 내부의 인정투쟁 · 135
스타에 대한 정보력은 비공식적 문화자본 | 인터넷이 가능케 한 ‘고퀄리티의 팬질’ | 또래집단의 압력에 순응하지 않기는 어렵다 |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 왜 팬클럽은 수십 개로 나뉘어 존재하는가? | ‘던바의 수’의 원리에 따른 팬덤의 분화
제6장 “진짜로 오빠를 위하는 건 우리들이다”? : 사생팬의 투쟁 · 157
“일단 사생을 뛰면 절대 그만둘 수 없다” | “우리끼리 노는 게 재미있어서 나오기도 한다” | “빠순이와 사생팬을 혼동하면 안 된다” | “사생팬들끼리의 유대 관계가 중요하다” | 사생팬은 ‘저항’에 가장 충실한 팬인가? | 팬의 어원인 ‘퍼내틱’의 10대 특성 | “광신자들은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제7장 “동방신기 때문에 촛불 시위에 나왔어요” : 팬덤의 진화 · 179
팬덤이 참여한 ‘가요 순위 프로그램 폐지’ 운동 | “기획사는 스타의 피를 빨아먹는 존재” | “왜 동방신기 팬들은 촛불 시위에 동참했는가” | ‘조공 문화’와 ‘기부 문화’의 거리는 멀지 않다 | 서태지의 은퇴 후에도 건재한 서태지의 팬클럽 | 팬덤 공동체는 ‘선물경제’의 텃밭이다 | 선물경제는 자본이 착취하는 ‘무임 노동’인가? | 팬덤을 폄하하는 ‘마케팅 결정론’의 독재 | 상업성과 대중성은 동전의 양면 관계가 아닌가? | 결정론식 사고를 벗어난 ‘퍼지식 사고’ | 넛지와 재미 이론에 근거한 귀납적 개혁
제8장 “나의 팬덤은 아름답지만 너의 팬덤은 추하다”? : 스포츠 팬덤과 브랜드 팬덤 · 213
성인과 10대를 차별하는 세대차별인가? | 왜 스포츠 팬덤을 ‘마지막 이웃’이라고 하는가? | 훌리건은 무엇을 위해 난동을 피우는가? | ‘후광반사 효과’에 집착하는 스포츠 팬덤 | “브랜드는 새로운 종교다” | 샤오미 팬덤과 스타벅스
맺는말 “그래, 나 빠순이다!” · 237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학문에 대한 애호나 스타에 대한 애착은 다르지 않다 | ‘일반인 코스프레’를 해야 하는 ‘새우젓’들의 슬픈 운명 | 빠순이들이여, 이제는 인내하지 말자
주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