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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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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그림의 힘>을 펴낸 김선현 교수의 첫 그림 에세이. 연애, 결혼, 육아 등 하나의 산을 넘으면 또 하나의 산을 넘어야 하는 여성들의 고달픈 하루를 위로하기 위한 아름다운 명화가 펼쳐진다. 작가는 본인 역시 여자로서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누구에게도 말 못할 힘겨운 나날들이 있었고, 그 어려움을 그림 곁에 조용히 내려놓으며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책에는 김선현 교수가 그동안 인생의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그 누구보다 탁월한 위로를 건넸던 80여 점의 명화가 들어 있다. 설렘, 연애, 결혼 등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몸부림칠 때, 친구, 가족, 동료 등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상처를 받았을 때, 도통 친하게 지낼 수 없는 '내 안의 나' 때문에 괴로울 때 도움을 줄 그림들이 펼쳐진다. 책 속에 포함된 그림들은 그림이 가진 순수한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정보와 지식을 최소화했다. 또한 작가의 글 역시 그림을 감상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덜어내고, 또 덜어냈다. 오늘도 홀로 이겨내야 할 숱한 고민들에 머리가 아프다면,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당신을 위로할 그림의 곁에 잠시 쉬어가기를 권한다. 프롤로그
: 언젠가부터 나도 모르게 그림을 볼 때, 또 남의 글을 읽을 때 나의 눈으로 해석하고 비평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김선현 교수의 《그림의 곁》을 읽으면서 그림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책을 읽는 내내 비발디의 〈사계〉를 듣는 것처럼 산뜻한 순수함을 느꼈다. 한 점 한 점 잘 고른 그림들이 마치 한 여자의 일생을 파노라마로 보여주듯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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