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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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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당신의 부탁』을 그린 이동은, 정이용 작가의 최신작이자 세번째 작품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세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짚어내는 작가들의 솜씨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진주에 사는 미정, 경환, 재윤 삼남매에게 어느 날 한 장의 엽서가 도착한다. 보낸 이는 17년 전 가족을 떠난 엄마. 엽서에는 “보고 싶다”는 한 문장만 덩그러니 적혀 있었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형제였던 수완마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각자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살아온 삼남매. 세 사람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하지만 결국 엄마를 만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6년 10월 15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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