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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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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상, 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 작가 신시아 카도하타의 작품이다. 신시아 카도하타는 별다르지 않은 일상을 그려 내지만, 그 속에 담긴 주제 의식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치열한 고민과 내적 갈등 속에서 자기만의 시선을 확립해 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다루는 ‘입양’이라는 소재는 뭇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이 좀처럼 닿지 않는 소외된 영역이다. 신시아 카도하타는 주인공 ‘제이든’의 시선을 빌어 입양을 결정한 주체와 입양아 자신, 그리고 그 주변인들이 겪는 고충을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그려 냈다.
그러나 입양이라는 특수한 주제와는 별개로 제이든이 앓고 있는 내면의 아픔과 짙은 내적 갈등은 ‘사춘기’라는 통로를 지나는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의 아픔과 갈등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구 반대편에서>는 더욱 특별한 소설이다. 그는 그 아픔과 갈등을 딛고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지구 반대편에서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한 소년 제이든의 내적 여정을 들려 준다.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 고요하고 강력하다. : 위험하면서도 자기 방어적인 한 소년을 놀랍도록 친근하게 그렸다.
덕분에 그가 처한 현실이 가슴 깊이 다가온다. : 해외 입양의 현실을 전혀 미화하지 않고 그대로 담았다.
해외 입양은 복잡하고 또 불행해 보이지만 어쩌면 새로운 기회이자 희망이다. : 다른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묘한 능력을 발휘할 줄 아는 것이 천재 작가라면,《지구 반대편에》는 신시아 카도하타가 천재라는 것을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해 준다. : 카도하타는 문제 많은 소년 제이든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직면하고 유대감과 사랑을 쌓아 가는 힘겨운 여정을 통찰력 있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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