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만 느껴지는 심리학의 이론과 지나치게 단순화시키는 경향이 있는 대중심리학을 절묘하면서도 정확하고 상세하게 접목시켜 놓은 심리학의 모든 것! 대중심리학을 읽기 전 먼저 알아야 할 심리학의 이론과 생활심리학의 모든 것들이 담겼다. 이 책은 그 중간에 해당되는 것으로, 일반 대중이 이해하고 공감하기 쉬우면서도 정확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심리학을 설명하기 위해 쓰였다.
첫 번째 섹션은 심리학의 기본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심리학의 역사, 선구자, 주요 이론의 변화, 심리의 과학, 뇌와 행동의 관계, 심리학의 발달 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제기되는 의문을 해결하는 데 심리학의 과학적인 방법들이 어떻게 적용되어왔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 광범위한 인간의 활동에 심리학이 어떤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최근작 :<한 권으로 끝내는 심리학> ,<누구나 심리학>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교사, 과학자, 임상의로 종사하고 있는 코헨 박사는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 센터·뉴욕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학에서 임상 정신과 부교수이자 심리정신과학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코헨 박사는 심리학과 학부생, 대학원생, 정신과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임상 심리를 가르치며 강박 장애, 아동 외상, 성격 장애, 심리 검사, 아편제 중독, 양극 장애, 정신분열증 등 여러 방면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실시했다.
70여 개의 전문지에 기사와 14개의 챕터를 단독 또는 공동 저술했으며 커플들에게 심리 역동과 인지 행동기법을 합친 심리치료를... 교사, 과학자, 임상의로 종사하고 있는 코헨 박사는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 센터·뉴욕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학에서 임상 정신과 부교수이자 심리정신과학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코헨 박사는 심리학과 학부생, 대학원생, 정신과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임상 심리를 가르치며 강박 장애, 아동 외상, 성격 장애, 심리 검사, 아편제 중독, 양극 장애, 정신분열증 등 여러 방면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실시했다.
70여 개의 전문지에 기사와 14개의 챕터를 단독 또는 공동 저술했으며 커플들에게 심리 역동과 인지 행동기법을 합친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정신과 입원실의 심리학 감독관으로 종사하면서 정신분열증, 양극 장애와 같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정신과 환자들의 집단 치료와 심리 테스트를 감독하고 있다.
최근작 :<스물아홉, 하이힐에서 내려와 사랑하기> … 총 48종 (모두보기) 소개 :호주 멜버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주한호주대사관 에서 근무했다. 현재 동남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답고 좋은 책들을 국내 독자들에게 소 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언씽킹』, 『확신의 덫』 『한 권으로 끝내는 심리학』,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인물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현대문화편』 등이 있다.
■■■ 심리는 우리의 일부다. 심리학의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심리는 인류와 그 역사를 함께해왔다. 그럼에도 심리는 어렵다. 사람의 행동과 마음을 읽는 것도, 심리와 철학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지, 전두엽이 어느 부분을 말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복잡하기만 하다.
아니다. 심리는 쉽다. 여자들의 심리와 남자들의 심리를 신문·방송·책은 쏟아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사춘기 아이들은 다 반항적이고 어른들은 다 잔소리가 많을까? 우리는 과연 심리에 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누군가가 사이코패스라고 의심이 되는가? 사이코패스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나이가 들면 정말 시간이 빨리 갈까? 자신을 납치한 사람과 사랑에 빠진 여자는 과연 정상인 걸까? 나이가 들면 아무 쓸모도 없는 것일까? 결혼을 하면 행복할까? 남자가 바람 피우는 것은 단순히 바람기나 유전자 때문일까? 비싼 와인이 더 맛있긴 한 걸까? 심리치료가 효과가 있을까?
인간이 시도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은 결국 심리에서 비롯된다.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이 각기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 사랑하고 미워하고 먹고 일하고 춤추는 방식이 왜 사람마다 다른 것일까? 인간의 심리 가운데 몇 퍼센트가 유전의 영향을 받고 몇 퍼센트가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일까? 이런 식의 질문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수만 개의 연구실과 상담실에서 매일같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이렇게 해묵은 질문의 해답을 얻기 쉬운 때라 할 수 있다. 물론 인간의 마음이라는 놀라운 신비를 완전히 이해할 순 없겠지만 우리는 이미 심리 작용에 관해 상당 부분을 파악했고 또 앞으로도 많은 사실들을 파악해나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런 발견은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흥미로운 점은 심리학 분야의 대가들이 예전만큼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50년 전만 해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스키너B. F.Skinner, 장 피아제Jean Piaget와 같은 심리학자들의 이름을 물으면 대부분 알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심리학의 중요성과 일상생활과 심리학의 관련성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지금은 심리학이 기여하는 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그리 높지 않다. 그것은 대중심리학이 인기를 얻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심리학이라는 과학 분야가 오히려 희생양으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토크쇼나 잡지를 보면 온갖 심리적인 주제로 가득 찬 것을 알 수 있다. 닥터 필Dr. Phil, 닥터 로라Dr. Laura, 닥터 조이스 브러더스Dr. Joyce Brothers 같은 인물들은 누구나 다 아는 이름이다. 하지만 대중심리학의 오락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바람에 진지한 과학으로서의 진가마저 파묻혀버린 것은 아닐까?
심리학은 학문 분야에서도 인기가 많다.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심리학은 매우 인기 있는 전공 학과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진지함이 지나친 나머지 심리학이 본래 가지고 있는 오락적인 가치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심리학은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재미있지만 철저하지 않은 대중심리학과 진지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학술적인 심리학으로 말이다.
이 책은 그 중간에 해당되는 것으로, 일반 대중이 이해하고 공감하기 쉬우면서도 정확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심리학을 설명하기 위해 쓰였다.
첫 번째 섹션은 심리학의 기본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심리학의 역사, 선구자, 주요 이론의 변화, 심리의 과학, 뇌와 행동의 관계, 심리학의 발달 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제기되는 의문을 해결하는 데 심리학의 과학적인 방법들이 어떻게 적용되어왔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 광범위한 인간의 활동에 심리학이 어떤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이 사랑, 결혼, 가족, 성생활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행복이나 돈과의 관계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제7장은 집단 심리와 직장, 여론 조성, 선입견과 인종차별 문제에 관한 집단역학을 살펴본다. 제8장부터 제10장까지는 비정상적인 심리 상태를 다루고 있다. 제8장은 정신병리학, 정신 질환의 종류, 심리요법, 정신 질환 치료제 등 임상 심리를 다룬다. 제9장은 정신적 충격인 트라우마의 심리를, 제10장은 심리와 법이 교차하는 법의학을 살펴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학술 저널용 과학 논문을 작성할 때와 마찬가지로 과학적인 기준을 적용했다. 그럼에도 일반인들을 위한 책이다. 조금이라도 심리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책을 통해 심리학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일반인들을 위한 것이지만 기존 교과서의 참고서로 활용될 수도 있다. 애착 이론Attachment Theory이나 행동주의Behaviorism를 찾아보고 싶다거나 뇌와 행동의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혹은 주요 심리학 이론에 관한 개요를 훑어보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심리학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그리고 일상생활에 심리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