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고 잘못된 믿음을 가지며 현실을 부정하도록 진화했을까
수백만 년 동안 기회가 있었는데도 왜 인간과 같은 지적 능력을 갖춘 코끼리나 돌고래는 없을까? 저자들에 따르면 우리가 지구상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진화한 것은 뇌의 발달 같은 생물학적 이유가 아니라 심리적인 이유, 즉 죽음에 대한 부정을 비롯해 현실을 부정하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 그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진화상의 특이한 사건으로 인해 현실 부정은 인간의 본성으로 굳어졌고 우리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개인 일상에서부터 전 세계적인 독감의 대유행이나 기후 불안정 문제에 이르기까지 현실을 애써 부정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현실 부정 덕분에 암 환자의 낙관주의 성향이나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와 대담성 등 소중한 자질도 갖출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들어가며: 꾸민 것 같지만 진실인 이야기 공동 저자 대니와의 만남 | 대니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책 출간 | 마음의 기원과 현실 부정 : 혁신적인 발상은 종종 가장 뜻밖의 곳에서 나오기도 한다. 이 책이 그런 경우이다. 인간의 기원과는 무관한 서로 다른 분야의 두 학자가 전혀 새로운 이론을 내놓았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여기에 이르렀는가 하는 인간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려는 이론이다. 인간이 오랫동안 궁리해온 이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인류 기원론을 아주 쉽게 설명해 주는 이 책은 생생하고도 열정적인 문체로 다음과 같은 중대한 질문들을 던진다. 인간은 다른 종들과 어떻게 다른가? 왜 다른 종들은 인간이 누린 것과 같은 광범위한 혜택을 안겨준 완전한 마음의 이론을 진화시키지 못했는가? 도발적인 과제를 던지는 그의 학문적 여정은 필멸성에 대한 인식과 동시에 그것을 부정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성향이 지닌 의미에 대해 깊은 사색으로 이어진다. : 이 책은 무엇이 인간을 독보적인 종으로 만들었는가라는 불가사의를 파헤치면서 놀라운 가설을 제시한다. 두 저자에 의하면, 인간이 그렇게 된 까닭은 필멸성의 인식이라기보다는 그런 인식을 마음의 가장 구석자리로 치워버릴 수 있는 우리의 능력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실 부정 능력에 관한 한, 인간을 당해낼 상대가 없다. : 인간이 어떻게 다른 동물들과 차원이 다른 지적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지에 대한 참신한 설명. (…)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문제의 핵심을 지적한 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5년 7월 2일자 - 동아일보 2015년 7월 4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5년 7월 4일자 '주목! 이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