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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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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에서 일하는 시사방송작가가 스튜디오 뒤편에서 전해 온 보도 일기. 지금은 JTBC 주말 <뉴스룸> 메인작가가 된 저자 임경빈은 탄핵 정국 당시 팩트체크 코너 메인작가로, 취재 겸 광화문 촛불 집회에 나갔던 어느 날 자신이 만든 방송을 시민들과 함께 보는 귀한 경험을 했다.
그날의 먹먹한 감동을 글로 남기기 시작한 것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JTBC <뉴스룸>의 성공 요인과 보도국 안에서 겪은 크고 작은 일들, 좌충우돌 뉴스 만들기 에피소드와 카메라 뒤에서 일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하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가슴에 새긴 세월호 참사 보도까지. 시사방송작가의 묵묵한 기록을 통해 참으로 이상했던 그때, 뉴스가 위로가 되어 주었던 날들을 말한다. : 예전의 나는 뉴스를 켜 놓고 작업을 했다. 뉴스가 필요해서라기보다는 소음이 필요해서였다. 음악이나 드라마를 켜 놓으면 잠시 넋 놓고 그 흐름을 따라가기 때문에, 마음을 주지 않아도 되는 뉴스를 켜 놓고 작업을 했다. 지금은 아무것도 켜지 않고 작업한다. 요즘의 뉴스는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후안무치한 이들의 시대가 가고 이제야 논박이 가능한 시대가 와서일 것이다. : 3년 전 처음 만난 임 작가의 인상은 강렬했다. 노랗게 물들인 머리와 한쪽 귀에 건 귀걸이. 보도국의 엄숙한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순간순간 던지는 그의 아이디어는 날카롭고 신선했다. 그렇게 맺은 인연은 팩트체크와 주말 <뉴스룸>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같은 부서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시사에 대한 감각, 항상 연구하는 자세, 거기에 글 솜씨까지. 뉴스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임 작가 외에 적임자를 찾기 어려울 거라 단언할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0월 13일자 '교양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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