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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용서를 둘러싼 여러 종교적 진리와 철학적 성찰들을 접하며 우리는 용서의 조건이나 가치를 배우지만, 수많은 감정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에게 어쩌면 용서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용서를 가리켜 숭고하면서도 겸양의 미덕을 일깨우는 경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고통을 더 가중시키는 무가치한 몸짓에 불과하다며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토록 의견이 분분한 개념에 대해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용서가 유동적이고 능동적이라는 사실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또 어떤 계기로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에 따라 날마다 시시각각으로 용서는 달리 보인다는 것이다. 커다란 용기와 결심에 따른 선택임에도 용서는 그 후의 삶에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난한 여정인 것이다.

이 책에는 세계적인 자선단체 ‘용서 프로젝트(The Forgiveness Project)’를 통해 용서 경험을 공유한 46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은 학대나 폭력, 테러, 학살, 전쟁 등으로 물리적·정신적 외상을 입었지만 복수를 하는 대신 용서와 씨름해 왔다.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끌어안고도 이들은 어떻게, 그리고 왜 용서를 결심한 걸까?

추천사
복수할 권리를 내려놓고 분노의 사슬을 끊는다는 것

1 복수 대신 용서를 결심한 사람들
내 아들을 죽인 소년 | 더 나은 과거에 대한 희망을 놓는다는 것 | 아버지를 되찾은 순간 | 용서라는 실질적 복수 | 내 본질과 존재 자체를 건드릴 수는 없다 | 자아와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여정 | 길을 만들고 싶다면 그곳을 걸어라 | 용서, 구속과 자유의 길 | 나는 그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 선과 악은 우리 모두 안에 공존한다 | 상처 떠나보내기

2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찾아온 낯선 평화

나를 위한 용서 | 나보다 더 큰 아픔을 겪은 피해자 |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찾아온 낯선 평화 | 아들을 떠나보내고 | 비폭력만이 폭력을 이길 수 있다 | 오늘과 다를 내일 | 남겨진 기억들 | 잃어버린 세월, 도둑맞은 행복 | 두 번째 삶 | 용서하지 못하는 고통 | 하늘은 늘 그곳에 있다 | 멈추지 않을 투쟁 | 악의 평범함 | 화해의 춤

3 용서하는 나, 용서받는 나

마음으로 낳은 아들 | 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 |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 | 증오를 짊어질 힘 | 나를 용서할 수 있는 날까지 | 변화의 첫걸음 | 인간다움을 되찾기 위한 길 | 새로운 내일을 위한 다짐 | 삶을 바꾼 만남 | 6년 만의 재회 | 어리석은 지난날의 기억 | 변화를 일으킨 대화의 힘 | 속죄의 길 | 진실을 바라보는 눈 | 증오 후의 삶

4 사랑만큼 신비로운

용서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가치인가 | ‘용서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 종교적 미사여구에 가려진 용서의 본질 | 흑도 백도 아닌 회색빛 용서 | ‘용서 프로젝트’를 둘러싼 오해들 | 복수 대신 용서를 결심한 사람들 | 죄는 용서받을 수 있는가 | 공감과 치유, 그리고 희망

사진 출처

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 용서는 일반화가 가능하지 않고, 또 그래야만 한다. 우리 사회는 '해결 매뉴얼'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피해란 원래 복잡하고 다양하고 모순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우리의 굳은 몸을 다른 세계로 이동, 변환시켰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나미 (정신과 전문의, 《다음 인간》 저자)
: 지금까지 용서에 대한 담론들이 하느님의 은총이나 부처님의 가피(加被)에 기댄 추상적 혹은 종교적 차원에 머물렀다면, 이 책은 보다 현실적인 토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끈질기게 묻는다.
김선현 (베스트셀러 《그림의 힘》저자, 차의과대학교 교수 김선현)
: 용서는 결코 간단히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 이 책은 다양한 용서 이야기를 통해 결국 진정한 용서란 상처와 맞서 싸운 치유의 여정이고, 내면의 변화를 통해 치유의 힘이 발휘되는 과정임을 잘 보여 준다.
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 용서는 분노보다 우월한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2월 8일자 '책과 생각'
 - 동아일보 2018년 2월 10일자 '책의 향기'

최근작 :<나는 너를 용서하기로 했다>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03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가》, 《배움의 발견》, 《랩걸》, 《인간의 품격》,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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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질병 해방>,<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등 총 267종
대표분야 :경제학/경제일반 1위 (브랜드 지수 684,353점), 심리학/정신분석학 6위 (브랜드 지수 150,331점), 성공 24위 (브랜드 지수 118,8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