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길을 따라 영혼의 비밀을 탐구하는 견습영혼사, 샤오샤오가 어느 날 어째서인지 말을 하지 못하는 영혼을 만나 어리둥절할 때, 갑자기 나타난 드림메이커 예쉰이 영혼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영혼사와 달리, 살아 있는 자를 위로하는 드림메이커. 예쉰은 이로써 샤오샤오가 또 자기에게 빚을 졌다고 얘기하지만 샤오샤오는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데……. 기억의 그늘에 감춰진 그 비밀이란?
제1화 · 저에게 힘내라고 하지 마세요
제2화 · 나는 네가 상상하는 모습이 아니야
제3화 · 꿈속의 연인
제4화 · 가장 상냥한 고백
제5화 · 예쉰의 비밀
chiya (그림)의 말
(…)「별의 영혼술사~별이 보이는 가게」 시리즈가 잡지 『수다쟁이』에 연재될 당시의 제목은 「별의 인도자」였어요. 나중에 우리는 별을 대신해 소망을 전해준다는 걸 상징하는 지금의 제목으로 바꿨습니다. 이 작품을 그리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길 잃은 영혼을 도와주는 일이 결국 살아있는 사람들도 동시에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영혼이 등장하는 시간은 제법 짧은 데다 그들의 일생 중 아주 짧은 장면만을 그렸지만, 우리는 그들의 일상이 어땠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은 「별의 영혼술사」 시리즈의 시작이에요. 저는 여전히 길을 잃은 새로운 영혼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답니다. 언젠가는 이 이야기들이 독자분들에게 막막한 역경을 헤쳐 나갈 힘이 되어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