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위대한 작가 또는 예술가는 과연 누구일까? 우리는 중력과 시간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500년 뒤에 록 음악은 무엇이라고 정의해야 할까? 꿈 또는 텔레비전에서 본 장면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까? 스포츠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우리는 민주주의를 과대평가하고 있지는 않을까? 지금의 지식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우리가 확신하고 있는 것들은 영원히 바뀌지 않을 진리일까?
현재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틀렸다면,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지금의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 이 책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별 의심 없이 믿고 있는 모든 상식에 삐딱하면서도 기발한 질문을 던진다. 과거엔 인정받지 못했던 상식과 진리가 현대에 다시 조명된 것처럼, 지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상식과 진리가 후대에는 어떻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과거를 바라보듯 현대를 생각하는 시도를 통해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어쩌면 그럴듯한 미래의 진실에 좀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작 :<90년대> ,<하지만 우리가 틀렸다면> … 총 42종 (모두보기) 소개 :8권의 논픽션과 2권의 소설을 쓴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GQ》, 《에스콰이어》, 《스핀》, 《가디언》, 《빌보드》, 《빌리버》, 《A.V. 클럽》, ESPN에 글을 기고했다.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서 3년간 근무했고 ESPN 산하의 블로그 <그랜트랜드>를 설립하기도 했다. 노스다코타주의 시골에서 자랐고, 지금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거주 중이다.
2002년에는 음악 평론으로 미국 작곡가.작가.출판인 협회(ASCAP)에서 선정하는 딤스 테일러상(Deems Taylor Awards)을 받았... 8권의 논픽션과 2권의 소설을 쓴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GQ》, 《에스콰이어》, 《스핀》, 《가디언》, 《빌보드》, 《빌리버》, 《A.V. 클럽》, ESPN에 글을 기고했다.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서 3년간 근무했고 ESPN 산하의 블로그 <그랜트랜드>를 설립하기도 했다. 노스다코타주의 시골에서 자랐고, 지금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거주 중이다.
2002년에는 음악 평론으로 미국 작곡가.작가.출판인 협회(ASCAP)에서 선정하는 딤스 테일러상(Deems Taylor Awards)을 받았다. 이번 책에서는 음악뿐 아니라 영화, 스포츠, TV, 정치, 인종과 계급, 섹슈얼리티에 관한 변화, 오프라 윈프리와 앨런 그린스펀의 음과 양 등 90년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다.
“현재의 프리즘을 통해 과거를 바라보면 실제 경험이 왜곡될 수 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지금 보면 비현실적인 현상들이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졌는지 분석한다. 그 분석을 위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은 문화적 맥락이다. 이로써 “살아남는 것이 놀랍도록 쉬웠던 시절”로 기억되는 90년대가 실제로 어떤 시절이었는지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이 책은 아이러니하게도 빈티지 티셔츠를 찾아 입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완벽한 가이드다. 단언컨대 X세대 문화연대기의 결정판이자, 20세기의 황혼기를 유쾌하고 영리하게 풀어낸 작품이며, 다음 세대들에게 영감을 줄 다차원적인 걸작이다.
최근작 :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번역가 모임인 바른번역에서 경제경영 및 인문사회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간결하고 명확한 번역 스타일을 선호하며, 독자들에게 미래 트렌드와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자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창의성을 지휘하라》, 《위대한 도약》, 《제트코노미》, 《공동체 경제학》, 《블랙 에지》,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규모와 민첩성을 연결하라》, 《메이커스》,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 《미각의 지배》, 《혁신의 대가들》, 《인간을 위한 도시 만들기》, 《우리는 도시...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번역가 모임인 바른번역에서 경제경영 및 인문사회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간결하고 명확한 번역 스타일을 선호하며, 독자들에게 미래 트렌드와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자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창의성을 지휘하라》, 《위대한 도약》, 《제트코노미》, 《공동체 경제학》, 《블랙 에지》,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규모와 민첩성을 연결하라》, 《메이커스》,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 《미각의 지배》, 《혁신의 대가들》, 《인간을 위한 도시 만들기》,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 《마켓바스켓 이야기》, 《뇌의 배신》, 《중국 없는 세계》, 《죽은 경제학자들의 만찬》, 《기업의 경제학》 등 다수가 있다.
위즈덤하우스
최근작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2> ,<어른의 대화 공부> ,<내 이름은 십민준 : 헬로, 텐민준> 등 총 1,978종
대표분야 :인터넷 연재 만화 1위 (브랜드 지수 651,764점), 성공 1위 (브랜드 지수 1,218,611점), 정리/심플라이프 1위 (브랜드 지수 65,011점)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확신은 대체로 ‘틀렸다’!
현대 사회의 통념에 던지는 유쾌하고 삐딱한 질문
우리가 한 치의 의심 없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세상의 통념이 만약 틀렸다고 질문한다면, 대부분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하거나 엉뚱하고 무모한 발상이라고 웃어넘길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인 통념이 훗날 틀렸다고 증명될 가능성에 주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금의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 점에 주목한 저자는 대중문화․문학․음악․과학․정치․스포츠․미디어․윤리 등 현대를 구성하는 모든 분야의 통념이 ‘틀렸다’고 가정한다. 그리고 과거를 바라보듯 후대인의 눈으로 현재를 고찰하는 한편 미래를 예측한다.
예를 들어 뉴턴의 중력 이론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는 개념이다. 하지만 이 중력 이론은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제법 크다. 1910년대에 아인슈타인은 중력을 “시공간을 왜곡하는 힘”으로서 인식했고, 1980년대부터는 끈 이론 등 새로운 중력 이론이 등장했다. 만약 뉴턴의 중력 이론이 최종 해답이라고 생각했다면, 인간의 지적 탐구는 더는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새로운 중력 이론은 ‘틀렸다’는 가정 아래 기존의 개념을 재검토하고 연구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결국 확신의 오류에 주목한 과학자들의 시도는 미래 인류의 역사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높였다.
100년 후 X는 과연 무엇으로 기억될까
미래에는 다르게 평가될 현재의 조건
허먼 멜빌의 《모비딕》은 발표될 당시 혹평과 저조한 판매량으로 완벽히 실패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전후 미국의 모더니즘 비평가들에게 재조명받은 뒤 미국 문학사에서 확고한 위상을 얻었다. 자기혐오에 빠져 가난에 허덕이다 무명으로 죽은 카프카는 사후 《변신》 등의 작품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몽환적인 소설의 최고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훗날 누가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지 예측하는 것은 지금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다만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으려면 미래에 평가하는 그 시점에서 요구하는 사회상을 작품에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한편 1960년대 중반 10대 문화의 부산물로 등장했던 록 음악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사이의 갈등을 대변한 저항의 상징이었다. 지금의 록 음악은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담기보다는 광고, 드라마, 영화 등의 배경 음악으로 자주 쓰이면서 언제 어디서든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전락했다. 더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록 음악은 이제 소수의 사람만이 찾아듣는 음악이 될 것이고, 대중적인 인기를 되찾을 확률도 희박하다. 저자는 300년 후에 록 음악이라는 장르는 비틀스처럼 압도적인 록 밴드의 이름으로, 또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밥 딜런 같은 존재감이 큰 개인으로 요약되어 후대인의 기억에 남을지도 모른다고 예측한다. 즉, 록은 음악이 아니라 록을 대표하는 어떤 이미지로서 기억될 것이다.
오늘이 어제가 되기 전까지 오늘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순진한 현실주의’의 오류를 피하는 방법
다수가 옹호하는 진실이 실제로도 진실이라고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위험하거나 바보처럼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믿는 바가 옳다고 확신하는 사람이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사회적 담론을 엉뚱한 데로 흐르게 하고 아이디어들을 억누른다. 또한 융통성 없고 경직된 사람이 혜택을 본다는 환상을 만들 수도 있다. 그 결과, 우리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약간 더 나쁜 사회에서 살게 된다.
저자는 세상을 보이는 그대로 믿는 것을 ‘순진한 현실주의’라고 정의하고, 이러한 관점에 따라 세상을 볼 경우 거대한 오류에 빠질 여지가 많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태양이 하늘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듯 보이니, 태양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식이다. 어떤 문제를 고려할 때 자신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현재 가지고 있는 정보 외에 다른 정보를 참고하지 않는 게 순진한 현실주의의 오류다. 오늘이 어제가 될 때까지 오늘의 세계를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이 책을 통해 순진한 현실주의를 경계하고,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궁극적으로 알게 될지, 무엇이 진실일지 추측하기 힘든 현재를 고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