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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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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만나는 여성의 삶. 16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200여 점에 이르는 여성 예술가들의 자화상을 하나의 장르로 제시하며, 초간부터 2016년 개정증보판이 출간된 약 20년의 세월 동안 변화한 사회에 발맞춰 오늘날 ‘셀카’ 시대의 여성 자화상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오랫동안 간과되어온 여성 미술가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동시에 여성의 자화상이 시대의 요구와 개인의 욕구 사이에서 빚어진 결과임을 역설한다.

오랫동안 서양 미술사는 여성에게 어떤 의미나 지위도 허락하지 않았다. 미술사의 흐름에서 여성은 창조자보다는 주로 재현의 대상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여성 예술가들이 눈에 띄지 않던 시기에도 그들은 늘 존재했으며 여성 예술가들은 자화상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언하고 주장했다. 저자는 여성의 자화상을 독자적인 하나의 장르로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인 남성이 만든 서양미술사에서 누락되고 정당한 자리를 박탈당한 위대한 여성 미술가의 이름들을 소환하며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것은 남성 중심의 반쪽짜리 미술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196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페미니즘의 영향이 여성의 자화상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도 살핀다. 사진 자화상을 작업한 신디 셔먼, 자신의 신체를 활용한 레베카 호른, 거구의 나체 초상화를 제작해 여성의 누드에 대한 편견을 뒤흔드는 제니 사빌 등의 작품은 자화상과 개념을 다루는 미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면서 현대 자화상의 복잡한 성격을 드러내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또 여성이자 미술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머리말
서론 • 자신을 보여주기
1. 16세기 • 서막
2. 17세기 • 새로운 자신감
3. 18세기 • 전문가와 아마추어
4. 19세기 • 문을 열다
5. 20세기 • 금기를 깨다
6. 미래로 • 페미니즘의 영향
결론 • 숨 고르기


참고문헌
미술가 소개
작품 목록
색인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첫문장
세속 세계가 여성은 기초적인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여기던 때에 중세 유럽의 수녀원은 총명하고 재능 있는 여성을 보호하고 지원했다.

: “이 책이 선사하는 흥미로운 즐거움 중 하나는 16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여성 미술가들이 오늘날 의도에 따라 자신의 이미지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홍보 전문가만큼, 때로는 오히려 그보다 더 뛰어난 넉살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 “아름답다. … 여성의 자화상을 독자적인 장르로서 바라보도록 이끈다.”
라이브러리 저널
: “페미니즘 미술사에서 높은 역량을 보여주는 저서는 드물다. … 기품 있는 글의 이 책은 일 반 독자를 끌어당기며, 새로운 자료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 “이 훌륭한 책은 서양의 자화상에 관한 역작이다. … 명쾌한 문장, 생생한 도판들 그리고 멋진 만듦새가 읽고 음미하는 즐거움을 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0월 12일자 '한장면'
 - 동아일보 2017년 10월 14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7년 10월 14일자 '그림으로 읽는 책'

최근작 :<자화상 그리는 여자들>,<누드를 벗기다> … 총 19종 (모두보기)
소개 :런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술의 사회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누드를 벗기다』 『우리의 세계-르네상스 이후의 여성 미술가A World of Our Own: Women as Artists Since the Renaissance』 『누워 있는 누드Reclining Nude』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다시, 그림이다≫, ≪내가 그림이 되다≫, ≪현대 미술의 이단자들≫, ≪자화상 그리는 여자들≫, ≪미술비평: 비평적 글쓰기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