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흔히 명상과 종교의 영적인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인식은 비록 인도인들이 가난하고, 사회 전반에 카스트제도 같은 불평등이 뿌리 깊이 박혀 있을지라도 인도인들의 깊은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낳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순간 인도 사회 전반에 걸쳐 뿌리내린 법체제와 제도의 모순 등으로부터 인도 대중의 깊은 절망감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의 인도에 대한 일반의 생각을 뒤집기에 충분한 책이다.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이자 인도연구원 자문위원장인 백좌흠 교수는 독립 이후 인도 국가가 시행한 주요 정책들과 관련 입법들을 중심으로 인도 국가의 성격을 규명하고, 인도 자본주의 발전에서 법의 역할을 다루고 있다. 나아가 인도의 농업개혁법과 자본주의 발전을 분석하고 인도의 노동관계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서술이 인도의 법과 자본주의 발전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초석이 될 것이라는 희망과 낙관을 버리지 않는다.
저자의 말
제1부 인도 국가의 성격
제1장 인도 국가의 성격
제2부 인도의 농업개혁법
제2장 인도의 농업개혁법과 자본주의 발전
보 론 인도 헌법의 소유권 규정의 변천
- 토지개혁과 관련된 헌법수정을 중심으로
제3부 인도의 노동관계법
제3장 인도의 노동쟁의 해결에 관한 법
제4장 인도의 노동조합법
제5장 인도의 아동노동법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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