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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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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인류의 막대한 영향력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낸 비공식적 개념, 인류세를 통해 인류가 지구에 가하는 압박의 규모를 이해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상의 모든 중등학교 교실이 과거의 지질학 도표를 찢어버리고 인류세를 포함하는 새로운 지질학 도표로 바꿔 걸기만 해도 이미 절반은 끝난 셈”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여러 활동을 통해 홀로세에서 벗어나 ‘나쁜’ 인류세에 접어들어 파멸에 이르게 내버려두지 않으려면, 즉 ‘홀로세 비슷한’ 조건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들은 이 질문에 지구 한계 내에 머물면서 홀로세를 넘어서는 티핑 포인트를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고 답한다. 안전한 지구 한계 내에서 살아가려면 안전한 지구 한계가 정확히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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