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을 쓰지 못하게 했던 일제 강점기 시절의 국어 교실을 생생하게 그린 다섯 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일본말을 잘 못해 늘 벌을 받는 벌쟁이 정애, 우리말을 쓰는 학생을 벌하는 선생님과 그런 선생님을 골탕 먹이는 용칠이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일제 강점기에 우리말 탄압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제 강점기에 벌어졌던 우리말 탄압 정책과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어린이들이 보다 상세히 알 수 있도록 글과 사진으로 구성해 책의 말미에 실었고, 일제 강점기에 실시된 ‘우리말 수업에 대한 설문 조사’나 당시 교실에서 실제로 쓰였던 교과서를 보여주는 사진 자료들은 동화로 접했던 일제 강점기 사회상을 어린이들이 생생하게 보고 느끼도록 도와줄 것이다.
●들어가는 말
작은 쪽지 한 장에서 시작된 우리말 이야기 6
●다 말해! 다마레!_조경숙 8
●가나다 선생님_오진원 34
●고갯마루 도깨비_김기정 54
●조선어는 조선말로_일사 76
●벌쟁이_박흥민 86
●부록
우리말 이야기_이지수
① 일본 노래에 맞선 우리 동요 102 / ② 서울역 창고에 버려진 우리말 큰사전 104
③ 일본을 향한 충성문, 황국신민서사 106 /④ 조선어 과목에 대한 설문 조사 108
⑤ 사진으로 보는 일제 강점기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