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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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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가정과학자, 육아전문가, 사회복지사 등 미국의 역사적 전환기에 등장한 이른바 과학적 전문가들이 지난 2세기 동안 여성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으며, 여성의 본성을 어떻게 규정하고 주입시켰는지를 출판물, 회고록, 잡지, 편지, 강연, 팸플릿 등 각종 문헌자료를 통해 세밀하게 추적한다.
역사적 국면마다, 또 여성의 삶의 매 단계마다 간섭하고 개입해 온 과학적 전문가들의 200년 동안의 조언이 과학의 외피를 두르고 있었지만 성차별적 편견으로 가득했으며, 정말 여성을 위했다기보다는 엘리트 직업의 특권과 직업의 역사적 욕망이 도사리고 있었음을 폭로한다. 노동시장 진입 후에는 여전히 ‘유리천장’에 부딪히거나 ‘선택적 이탈’을 해야 하고, 결혼 후에는 자녀 양육을 위해 책과 TV와 인터넷의 전문가들의 조언에 의지한 채 자녀 최우선주의 삶을 사는 모습이 미국 중서부 도시 ‘미들타운’의 100년 전 어머니들과 실은 별반 다르지 않다. 때문에 저자들은 여성의 권리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21세기 현재의 여성해방은 여전히 미완의 ‘모호한 해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제1장 가부장제의 폐허 속에서 : “비뚤어진 조언, 때로 악의적인 조언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 사회사에서 빠져 있던 놀라운 에피소드의 부활” : “여성의 역사, 미국의 의료와 심리학의 역사, 아동의 역사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각을 갖게 한다.” : “이 획기적 작업은 우리가 이전에 의사들과 과학자들에 대해 믿었던 모든 것을 바꾼다.『여성의 신비』 이래 여성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저작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7년 7월 22일자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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