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0)

바다로 간 달팽이 19권. 청소년기를 본격적 인생의 유예 기간으로 치부하는 어른의 시선에서 탈피해 10대가 느끼는 삶의 무게를 밀도 있게 그려 낸 작가 김리하의 청소년소설 5편을 한데 묶었다. 5편의 수록작은 관계의 불안 속에서 ‘추락’의 위기와 ‘3분 전’의 급박함으로 내몰린 아이들의 내면을 천착한 작품들이다.

투신자살하는 이를 자신의 등으로 받아 내야 하는 ‘자살 방지 조력자’, 쇼핑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아빠와 마주 앉아 시소타기를 하는 아들, 지구의 맨틀과 외핵, 내핵을 닮은 사람 마음속 비밀의 방, 말할 수 없는 혀와 고기가 없어도 고기 맛을 느끼는 혀, 마음 둘 곳이 없어 공중으로 떠오르는 몸을 붙잡아 두기 위해 몸에 쇳덩어리를 지녀야 하는 소녀 등 슬픔과 외로움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은 익숙한 풍경을 낯설고 매혹적인 이미지로 전환시키며 독자를 사로잡는다.

추락 3분 전 9 │ 쇼퍼홀릭 49 │ 그녀에게 이중생활을 권함 81 │ 설단 현상 135 │ 상상 철물 175 │ 글쓴이의 말 229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7월 7일자 '어린이.청소년 새책'

* 「추락 3분 전」_ “죽어야겠다.” 열여덟 세호, 결심하다
사고로 죽은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된 후 크나큰 배신감에 살아야 할 이유를 놓치고 만 세호는 9층 베란다 밖으로 몸을 던진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 그런 세호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최세호 씨, 임무 전달받으십시오.” 수화기 너머 의문의 남자는, 누군가 세호를 살린 것처럼 세호 역시 ‘자살 방지 조력자’가 되어 투신하는 이의 몸을 등으로 받아 내야 한다는 믿기 어려운 말을 남기고… 통화 직후 추락 3분 전인 자살 예정자의 신상이 문자로 전달된다. 죽음을 결심한 자의 삶의 무게를 견뎌 내고 세호는 ‘자살 방지 조력자’로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 「쇼퍼홀릭」_ 쇼핑 중독에 빠진 아빠라니!
평생 자기 손으로 양말 한 켤레 사 본 적 없는 아빠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 셔츠에 구두, 내친김에 염색까지…! 어딘가 수상한 아빠와 이제는 훌쩍 자란 아들이 시소 위에 마주 앉았다. 쿵더쿵쿵더쿵 시소타기에 맞춰 아빠와 ‘나’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어릴 적 ‘나’가 그러했듯 허공에 발을 띄운 채 아기처럼 즐거워하는 아빠. ‘나’가 들어 올린 것은 쇼핑 중독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아빠의 무거운 현실이었다. 시소 위, 뒤바뀐 아빠와의 위치에서 냉혹한 현실에 짓눌린 아빠에게 위로를 건네는 아들의 모습이 따뜻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 「그녀에게 이중생활을 권함」_ 형에게는 과분한 그녀에게 이중생활을 권함
편의점의 새로운 알바생이자 명문대 휴학생이며 형 서진의 여친인 지윤을 삼부자가 모두 점찍었다. 편의점 사장인 아빠는 장래의 큰며느릿감으로, 형 역시 장래의 아냇감으로, 교진은 형수로서…가 아니라, 자신의 여친으로! 돈 쓸 줄 밖에 모르는 싸가지 형 몰래 자신과도 사귀어 보라며 ‘이중생활’을 권하는 교진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날리는 지윤의 까칠함에 교진은 또 한 번 반한다. 지칠 줄 모르는 교진의 구애에 결국 지윤은 뜨거운 키스로 화답(!)하고, 이제 교진과 서진 사이에서 지윤의 본격 ‘이중생활’이 시작되는 듯했으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녀의 또 다른 이중생활이 드러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 「설단 현상」_ 내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 줄 단 한 사람
명문대 진학만이 세상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길이라 믿는 엄마의 지시에 따라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미적분 문제집과 씨름하며 살아온 여고생 세진에게 아줌마는 유일한 친구이자 마음의 안식처와도 같은 존재이다.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해 오랜 시간 세진이네 집 살림을 돌보아주던 아줌마와 아줌마가 해 주는 맛있는 음식 앞에서 세진은 하루 종일이라도 웃고 떠들 수 있었다. 그런 세진이 못마땅한 엄마는 하루아침에 아줌마를 쫓아내고, 삶의 버팀목을 잃은 세진에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데….

* 「...

수상 :0 년 푸른책들 푸른문학상
최근작 :<찰칵! 얼굴이 바뀌는 셀프 사진관>,<우리 반 눈물 규칙>,<나의 절친 오케이 선생님> … 총 21종 (모두보기)
SNS ://www.instagram.com/storyleeha
소개 :신나는 어린이들로 가득한 세상을 꿈꿉니다. 그런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어른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어린이들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 합니다.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과MBC 창작동화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동화 『우리 반 눈물 규칙』 『나의 절친, 오케이 선생님』 『솔이는 끊기 대장』 『까치발 소년』 『빨래하는 강아지』 『발 차기만 백만 번』 『오공이 학교에 가다』 『착한 동생 삽니다』 『무시해서 미안해』 『검은 손길, 온라인 그루밍』과 청소년 소설 『추락 3분 전』등을 썼습니다.

김리하 (지은이)의 말
‘추락하는 당신의 몸을 딸아이 업어 주듯 내 등으로 온전히 받아 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녀에게 늘 빚진 기분이었다. 이 책은 그녀를 포함한, 이 순간 힘들고 외로운 모든 사람들에게 드리는 내 나름의 위로이다.

북멘토(도서출판)   
최근작 :<일단정지! 올리기 전에 생각했니?>,<평화 시장>,<수상한 영화관>등 총 302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20위 (브랜드 지수 46,876점), 청소년 소설 31위 (브랜드 지수 22,24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