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국정화교과서 사태와 촛불정국을 통해 확인 되었듯이 민주주의는 성숙한 민주시민의 감시와 견제와 참여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교육현장에서는 교육적 중립을 지킨다는 핑계로 민주주의 제도 교육에만 머물고, 사회적으로 민감 한 사안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논쟁을 배제함으로써 실제적인 민주시민 교육을 방기해 왔다. 이 책은 독일 정치교육의 원칙이 된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교육적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민주시민교육의 실천과 정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