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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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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9월부터 1945년 8월까지 이루어진 총력전체제하의 전시 노무동원을, 그 계획의 책정과정, 무모한 동원의 실태, 동원 속에서 일상화된 폭력, 그리고 동원체제의 붕괴까지 기본사료를 통해 총체적으로 포착한다. '강제성'과 '폭력성' 논란을 넘어, 조선인 노무동원의 실체를, 나아가 일본제국의 식민지 통치의 본질과 특성을 입체적으로 규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전시하 조선인 노무동원의 전모를 일곱 개의 장으로 그려낸다. 먼저 서장에서는 조선인 강제연행을 둘러싼 논의, 그리고 저자의 문제의식을 정리한다. 제1~5장에서는 조선인에 대한 노무동원 정책과 수행 실태, 거기서 생겨난 여러 문제, 그에 대한 대응 및 동시대의 논의 등을 시계열별로 정리한다. 마지막 종장에서는 사료를 통해 드러난 사실에 입각해, 노무동원이 (일본제국의 신민으로서 일본인과 평등한 존재로 여겨졌어야 할) 조선인에 대한 인권침해를 수반한 이유와, 전쟁 수행을 위한 생산력 증강에도 보탬이 되지 않았던 정책이 실행된 이유, 그리고 조선인 강제연행을 통해 드러나는 당시 일본사회나 식민지 조선의 실태가 갖는 특징을 검토한다. : 일본인이 바라본 조선인 강제징용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2월 22일자 '새로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8년 2월 22일자 '책과 생각' - 동아일보 2018년 2월 24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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