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19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분노, 그와 동반된 복수심에 주목해 보고자 기획된 단편집이다. 이젠 새삼스럽게 열거하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서 들려오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심상치 않으며, 때로는 그들 안에 응축된 분노가 누군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칼날을 들이밀기도 한다. 이 작품집의 출발은 바로 그 지점이었다.
여기 모인 일곱 명의 작가는 그들을 마주보고, 그들 안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현재를 자기만의 방법으로 현명하게 살아 내는 청소년 특유의 건강하고 유쾌한 힘을 확인하고자 했다. 일곱 편의 이야기를 읽고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청소년기를 조금은 덜 힘들게, 또 이 땅의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고단함에서 벗어나 가벼워졌으면 한다.
최영희 <그날의 인간 병기>
이경화 <미(米)마켓 습격 사건>
이선경 <찌질이>
김민령 <편의점 앞으로>
임그루 <복탄고를 사수하라!>
듀 나 <마지막 테스트>
최상희 <그래도 될까?>
《복수는 나의 것》을 펴내며
최근작 :<복수는 나의 것> 소개 :가톨릭대학교에서 국어국문을 전공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독서논술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다가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웹툰보다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반하게 할까 늘 고민한다.
최근작 :<복수는 나의 것> 소개 :소래포구 근처에서 짠내음을 맡으며 살고 있다. 스티븐 킹과 로알드 달을 존경하며 색다른 청소년 공포소설을 쓰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작 :<소설의 첫 만남 21~30 세트 - 전10권> ,<너네 아빠 어딨니?>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 … 총 109종 (모두보기) 소개 :1990년대부터 SF와 영화 관련 글을 쓰고 있다. 단편집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구부전』, 『두 번째 유모』,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 장편 『제저벨』, 『아직은 신이 아니야』, 『민트의 세계』,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 『평형추』, 『우리 미나리 좀 챙겨 주세요』, 논픽션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 『남자 주인공... 1990년대부터 SF와 영화 관련 글을 쓰고 있다. 단편집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구부전』, 『두 번째 유모』,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 장편 『제저벨』, 『아직은 신이 아니야』, 『민트의 세계』,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 『평형추』, 『우리 미나리 좀 챙겨 주세요』, 논픽션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가 있다. 2021년에 장편소설 『평형추』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2014년 사계절문학상, 2011년 블루픽션상 최근작 :<소설의 첫 만남 21~30 세트 - 전10권> ,<살구의 마음> ,<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 … 총 63종 (모두보기) 소개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 단편 「그래도 될까」로 제3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하니와 코코』 『마령의 세계』, 소설집 『바다, 소녀 혹은 키스』 『B의 세상』 『닷다의 목격』, 여행 에세이 『여름, 교토』 『빙하 맛의 사과』 『숲과 잠』 등을 썼다.
나는 오늘 복수를 선언한다!
이제 그 무엇도 참지 않아,
맘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
◎ 우리는 청소년 특유의 건강하고 유쾌한 힘을 믿어!
《복수는 나의 것》은 탐 청소년 문학이 선보이는 두 번째 단편집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분노, 그와 동반된 복수심에 주목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이젠 새삼스럽게 열거하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서 들려오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심상치 않으며, 때로는 그들 안에 응축된 분노가 누군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칼날을 들이밀기도 한다. 이 작품집의 출발은 바로 그 지점이었다. 여기 모인 일곱 명의 작가는 그들을 마주보고, 그들 안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현재를 자기만의 방법으로 현명하게 살아 내는 청소년 특유의 건강하고 유쾌한 힘을 확인하고자 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갖고 있는 그 힘을 믿는다. 그러니 스스로를 믿어도 좋아! 일곱 편의 이야기를 읽고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청소년기를 조금은 덜 힘들게, 또 이 땅의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고단함에서 벗어나 가벼워졌으면 한다.
◎ 내가 꿈꾸는 혹은 욕망하는 복수를 마음껏 상상해 보자!
청소년의 분노와 복수심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분류되기 십상이다. 아니, 그러한 감정이 싹트기도 전에 폐기 처분되기 일쑤다. 마음속 저 깊이 숨겨 둔 나를 괴롭힌 누군가를 비웃고, 부서뜨리고, 욕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나도 몰랐던 내 안의 감정을 두드려 깨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사이버 웨어를 입게 되자 그간 자신과 친구를 괴롭혀 왔던 희대를 시원하게 응징한 경수 - <그날의 인간 병기>, 염세적인 십 대의 미래를 유쾌한 방법으로 거부한 치훈이와 친구들 - <미(米)마켓 습격 사건>, 첫사랑을 향한 고백부터 복수까지 친구가 대신해 준 우주 최강 찌질이 - <찌질이>, 우정의 미묘한 균열을 복잡한 감정으로 지켜보는 진이 - <편의점 앞으로>, 자신들을 꼭두각시 취급하는 어른을 강력하게 응징하는 복탄고 아이들 - <복탄고를 사수하라!>, 지옥문이 열렸던 그날부터 오로지 복수 하나로 자신을 몰고 간 인호 - <마지막 테스트>, 현실에 발 디딜 곳이 없어 무언가로 변할 수밖에 없던 우주와 친구들 - <그래도 될까?>처럼. 때로는 흥겹고 재기발랄하게, 때로는 거칠고 사납게 자신의 마음을 폭발시켜도 좋다. 아주 사소하고 찌질한 복수의 선언이라도 창피할 것 없다. 내가 꿈꾸는 혹은 욕망하는 복수를 마음껏 상상해 보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