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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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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정신에 급격한 변화를 겪는 청소년 시절, 걱정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의식해 차마 말하기 힘든 정신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조목조목 세심하게 들려준다. 저자는 정신 문제로 힘들다고 생각될 때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털어놓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걸음임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킨다. 불안, 우울증, 신체이형장애, 자해와 자살, 인격 장애, 중독 등 정신의학적 정보를 다루는 동시에 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 정신 질환에 대한 마음의 벽을 낮추도록 이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기를 북돋고,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하거나 집중할 수 있게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정신의학과에서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 도구를 참고하여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10가지 질문을 통해 정신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과 기관, 방법들엔 무엇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상담이나 심리 치료, 정신과 치료 등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실제 상담을 받은 사람들의 인터뷰 사례를 통해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작은 우울과 큰 우울을 구분하는 방법과 우울한 감정을 떨쳐버리기 위한 호흡법, 시험이나 관계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등, 청소년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다정한 조언과 함께 생활 속의 꿀팁들을 제시한다. :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자리 잡고 있고, 나아가서 각종 정신 질환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직면해야 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문제를 파악하며,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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