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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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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구스범스'에 이어 ‘전 세계 어린이 책 베스트셀러 4위(위키피디아 전 세계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1979년 첫 출간 이래 40개국에서 2억 7천만 부가 판매되었다. 독자인 ‘내’가 주인공이 되어, 다음 이야기를 고르고, 그 선택에 따른 나만의 결말을 맛볼 수 있어서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책이다. 1권 '마스든 저택의 비밀'은 탐정이 되어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이 시리즈는 시대에 맞게 이야기를 수정하고, 국내 일러스트레이터의 참신한 그림을 입혀 현재 어린이들 입맛에 맞게 단장했다. 화려한 모험의 스케일, 내가 직접 모험에 참여하는 듯한 스릴, 감각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이 시리즈는 20세기 폭스사에서 영화를 제작 중이다. 이 시리즈는 작가와 독자가 함께 대화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작가는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독자에게 ‘이제부터 네가 주인공이다!’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매 장마다 이야기를 펼쳐 보인 뒤 질문한다. 이를테면, ‘이런 상황에 닥친다면 도망칠래? 맞닥뜨릴래?’ ‘이 다음에 동굴로 갈래? 땅 위로 나갈래?’라는 식이다. 독자는 이렇게 작가가 던지는 질문을 계속 마주하며 다음 이야기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내 작은 선택이 예측 불가한 이야기로 뻗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친다. 읽는 사람마다 선택이 다 다르기 때문에 결말도 제각각이다. 이 시리즈에는 각 권마다 20~42개의 결말이 있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선택이 탁월했다면 모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지만, 잘못 선택하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른 이야기를 선택하면 된다. 즉, 이 책을 읽는 과정이 또 다른 인생을 경험하는 ‘인생 게임’이 되기도 한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가 발달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와 책 읽기의 몰입을 안겨 줄 책입니다. 줄곧 다음 장면을 선택해야 하는 형식이어서 책을 수동적으로 읽기보다 적극적으로 읽게 되지요. 그 과정에서 이야기의 앞뒤 상황이 논리적으로 맞아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할 기회를 얻습니다. 이러한 읽기 방식은 기억에 오래 남을 뿐 아니라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합니다. 빨리 읽고 마는 습관을 가진 독자는 천천히 생각하며 읽는 독서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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